Page 85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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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모임





                          <통독과 묵상>




                             이렇게 말씀에 물들어 가고 있어요






                                                                                      채 현 주 권사
                                                                               (사)한국교육자선교회친교봉사위원회 고문
                                                                                      전 서울대길초 교장



                          학교 현장에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을 이루고 싶으셨던 하나님께서 한국교육자선교회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이 땅에 세워주신 세운모임은 전 교사, 전 학부모, 전 학생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
                        며 성경공부하며 각자가 섬긴 학교에서 선교사로의 역할과 교육선교를 뒷받침하는 사명을 감당
                        해 오고 있다. 1970년대 후반부터 40여년 지속하고 있는 정기모임은 현재까지 월요일에는 양육
                        전도, 화요일에는 복음 전도가 중심이 되고 있다. 복음과 양육이란 두 바퀴가 나란히 균형을 맞
                        춰 굴러가면서 학교 현장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지난 호에 소개되었던 교사전
                        도폭발 훈련에 이어 월요모임 중심으로 이뤄지는 통독과 묵상 소그룹을 소개해 본다.


                          교사 소그룹 성경통독 묵상공동체를 시작하게 된 동기
                          성경공부는 열심히 쫓아다녔으나 막상 말씀 앞에 고요히 머물 수 없을 정도로 분주한 나날들
                        가운데 “이제는 성경공부로 살지 말고 성경으로 살아보라”라는 강력한 도전이 있었다. 단순한
                        주일 예배자가 아닌 매일 예배자로 살고 싶다는 깊은 마음의 소원과 함께 신앙의 열정은 있는데
                        정작 말씀은 없는 영적인 기근 상태를 직면하면서…….
                          주로 외부 강사에 의존해서 성경공부 형태로 진행해 오던 월요모임을 과감히 우리 교사들 중
                        심의 성경 읽기 및 말씀 묵상 나눔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그동안 긴 세월 다 차려진 밥상을 수동
                        적으로 받아먹다 막상 갑자기 스스로 밥상을 차려 먹으라니…. 적응하느라 어설픔도 없지 않았
                        을 것이고 묵상을 나눈다는 것이 내심 부담스러운 때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교사 소그룹 성경통독 묵상공동체의 발전과정과 정의
                          100일을 작정하고 성경을 통독하며 묵상으로 기도하면서 세운모임의 주춧돌이 되어주셨던
                        세운의 몇몇 선배 교사들이 월요모임의 주축을 이뤄가 충성스럽게 말씀 사랑에 헌신하기 시작했
                        고 주님께서 퇴직교사와 현장교사들을 휘파람 불어 모아 합류시켜 주셨다. 혼자서는 절대 쉽지
                        않기에 그룹을 나눈 후 소그룹 밴드로 매일 말씀과 삶의 은혜를 나누고 매주 월요일 선교회 사무
                        실에서 그날의 묵상을 나누고 기도회를 계속했다. 코로나 상황의 위기 속에도 소그룹 밴드 묵상
                        나눔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었고 zoom을 통한 말씀 나눔과 기도회도 지속할 수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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