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6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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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모임




                   감사드린다. 성경통독과 묵상 모임은 일회성으로 단순히 지나가도 되는 영적인 기본훈련 코스
                   와는 구별된다. 그렇다고 성경공부도 아니다. ‘성경으로 살아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 정의할 수
                   있다.


                     교사 소그룹 성경통독 묵상의 유익과 보상
                     단순한 말씀 묵상 동호회를 넘어서 “주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의 삶을 평생
                   살아가기로 한 교사들과 만남 가운데 영적인 야성이 되살아나고 영적인 근력이 강화되기를 기도
                   하는 모임이라 할 수 있다.
                     * 삶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들어 간다는 것
                     *  다른 누군가 하나님의 말씀을 꽉 붙들 수 있도록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 말씀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는 디딤돌이 되어 줄 힘이 생긴다는 것.
                     * 3통, 3쁘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 3통: 내 안에 숨기고 있던 것들 하나님께 자꾸 들통
                                들통나다 보니 하나님과 소통이 일어난다.
                                소통하는 삶 그 뒤에 형통 (고난이 없다는 것 아닌 고통을 뚫는 힘)이 주어진다.
                            - 3쁘: 바쁘다, 기쁘다, 예쁘다
                     이상 세 가지 현상은 어쩌면 성경통독·묵상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훈장이라 할 수 있겠다.


                     무엇보다 통독·묵상을 하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보상은 무엇보다 저희 눈이 밝아져 그
                   인 줄 알아보는(눅24:31) 영적 민감함이 살아나게 된다는 것 그래서 하나님으로 점차 물들어 갈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말씀을 통해 주님과의 친밀함을 맛보아 알게 된 교사들이 담장 너머로
                   뻗은 가지가 되어 자신이 뿌리내린 가정과 학교 또는 교회공동체에 “말씀이 흥왕하여 세력을 얻
                   는 일”에 쓰임 받는 것 또한 큰 보람이다.
                     소그룹 팀별 만남을 통한 영적인 교제로 기상천외의 창조적 지혜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는 것
                   도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상황에서도 삶의 패턴은 모두 다르지만, 말씀 가
                   족들끼리 피를 나눈 친족들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었던 것은 매일 팀밴드를 통해
                   기도와 찬양과 말씀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소그룹 성경통독 묵상의 애로사항
                     사실 좋고 편리한 것 많은 Quick의 시대에 굳이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Quiet를 선택한다는
                   자체가 참 쉽지 않은 결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 발 앞서 달려 본 선배 교사들의 격려와 중보,
                   그리고 분주한 학교 현장에서도 말씀 앞에 헌신해 준 후배 교사들의 뜨거운 열정과 충성이 있어
                   서 가능한 일이었다. 처음 6년간은 통독 범위 안에서 묵상할 구절을 뽑아 통독과 묵상이 일원화
                   된 교재를 직접 편집, 제작하여 사용해 오다가 지난 2021년부터 성서유니온의 매일성경을 활용
                   하고 있다.
                     매일 말씀 읽고 묵상하여 기록하고 적용한 것을 나눈다는 것 말처럼 쉽지 않다. 각 사람 안에
                   남아있는 옛사람은 더욱더 재미있는 것을 좇아가도록 유혹하며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를 말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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