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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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모임
서 떼어 놓고 믿음으로 살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어둠의 세력도 간과할 수 없기에 영적인 전쟁이
정말 만만치 않다. 살다 보면 분주함과 다급한 일들의 횡포에 시달리기도 하고 여행으로 멀리 떠
나는 날도 있을 것이며 컨디션이 좋지 못한 날도 있고 마음이 상해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도 있
다. 때론 과제라는 생각이 들어 부담도 되고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할 때도 많지만 꼬였던 일이
말씀 안에서 해석되고 성령님이 다가와 깨닫게 하시는 은혜를 반드시 주신다. 과제가 교제로 바
뀌는 순간이 있음을 알기에 잘 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민낯으로 매일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번 손을 놓으면 심령이 느슨해져서 다시 오르기 시작하는 것은 정말 더 힘들다.
교사 소그룹 성경통독 묵상공동체의 발전 방향
Q.T.는 개인이나 공동체에 결국 quality 높은 삶은 살아가게 해준다. 내가 말씀을 지키려 애
쓰는 듯하지만 결국은 말씀이 우리를 지켜준다. 묵상은 그리스도인에게 필수적인 요소지만 주
어지는 짧은 본문만 묵상하다 보면 자칫 성경 지식의 파편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 묵상과 통독과
기도와 찬양을 서로 분리하지 말고 말씀을 삶으로 끌어들이는 적용을 위한 기도가 말씀과 한데
어우러져 참된 일상의 예배자로 서는 것이 우리가 지속해서 풀어나갈 중요한 과제이다.
앞으로도 통독·묵상은 시간적 여유 있는 교사, 신앙생활 오래된 퇴임 교사들의 것이 아니라 누
구나 민낯 그대로 주님 옷자락 하나 붙들고 싶은 목마른 교사들의 것이 될 것이다.
<깊어가는 가을~! 하나님의 말씀에 물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아침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신 주님의 얼굴을 뵙고 대화하며…. 기쁨으로 하루를 시작하니….
할렐루야!
내 노년에 지팡이와 막대기가 되시니…. 하루도 Q.T.없이는 살아갈 힘이 없다~~^^ 큐티는 나
의 생명줄! 영적 갈증이 없어지고 하루하루 행복과 감사와 기쁨을 누리니 저절로 전도의 입이 열
린다!! 믿는 모든 사람이 묵상하며 말씀 안에서 어깨동무하고 나아갔으면…. 이것이 기도 제목과
소망이 되었다.” (교사 소그룹 통독 묵상공동체 최고령 ^♡^ 전 우이초 김영구)
“늦은 밤 내일 하루를 살아갈 묵상을 한다. 묵상 말씀을 샤우팅 ~ 소리 내 선포하고 묵상하노
라면 어느새 은혜에 젖어 들어 눈물이 난다. 말씀을 품고 행복하게 잠자리에 들고 아침이면 묵
상을 되새기며 ‘묵상은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음성을 듣는 통로!’ ‘주님, 칠십 된 제가 앞으로 어
떻게 살까요?’란 질문하고 다녔더니 어느 날 묵상 본문이 나를 툭 치며 말씀하신다. "믿음의 역
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끊임없이 기억!"(살전1:3) 묵
상은 내게 약! 어떤 본문은 한약보다 더 쓰고, 어떤 본문은 비타민같이 상큼하고 즐겁다. 또 어떤
본문은 도대체 넘어가지 않는 큰 알약 같기도 하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기는 다르지만, 말씀이
요소요소 내 생각과 태도를 변화시켜 때론 변화된 나 자신에게 스스로 놀라기도 한다. 통독은 매
일 먹는 세끼 밥! 때론 금식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서로가 묶여 있으니 늦게라도 꾸역꾸역 먹는
다. 공동체의 힘이다!! 밥 잘 먹는다 자랑할 것 없고, 약 먹는 것 자랑거리 되지 않지만, 약이 필
요한 누군가에게 소개하고 나누어 줄 수 있어 참 기쁘다.” (전 목행초 김동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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