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4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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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모임





                    <제자훈련 5>

                                             제자캠프의 다음세대



                                                                                   대학생(캠프출신)  안 지 훈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를 따라서 처음 제자캠프에 오게 되었습니다. 모태신앙인 저에게
                  이런 캠프는 익숙한 곳이었기에 사실 은혜를 받지 못하고 그저 천국성 잔치에서 맛있는 것을 먹어서
                  좋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5학년 때쯤 어머니가 캠프를 섬기기 시작하셨고 다시 캠프에 왔
                  습니다. 반별공부와 말씀 속에서 저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독
                  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다는 것에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죄 많은 내가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
                  자가를 지셨음을 믿고 내 안에 그 분을 영접함으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기도 가운
                  에 구원의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에 저는 캠프를 항상 기대하는 마음으로 갔었고 기도와 말씀
                  속에서 저의 신앙은 자라갈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 때 훈련반에는 저와 마찬가지로 캠프에 여러 번
                  왔던 친구들이 여러 명 있었고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말씀 듣고 기도하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
                  다. 신앙생활을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청소년기인 저에게는 큰 감사였고 기쁨이었습니다.
                  훈련 반에서 배웠던 것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
                  에 감사하라(살전 5:16~18)입니다. 캠프선생님들의 구호이기도 한 이 말씀은 저의 크리스천으로서
                  의 삶에서 행동강령입니다. 이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우리가 가야하는 길이라는 것을 그때 저는 배
                  울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대학생이 된 저는 2015년에 스탭으로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
                  다. 처음에는 사실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2~3번 정도 감사하지 못하는 상태로 봉
                  사 활동하는 마음으로 캠프를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제 힘으로 섬기려고 하니 너무 지치고 힘
                  들었던 저는 2017년 여름캠프에 이제 그만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기도 가운데 하나
                  님께서 계속 저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고 싶지 않아서 계속 기도해봤지만 기도할수록 가라
                  는 말씀은 더욱 분명해졌고 다시스로 가는 요나의 일화가 생각난 저는 결국 순종하는 마음으로 캠프
                  에 오게 되었습니다. 캠프에 와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데 영접이란 것은 우리들 마음에서 왕의 자
                  리를 주님께 내어드리는 것인데 우리는 영접하고 예수님을 계속 왕의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한다
                  는 말씀을 듣고 저는 깊은 회개를 하였습니다. 저는 어느새 제가 왕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
                  고 회개하며 이제는 왕이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캠프
                  를 기도로 준비하고 섬겼으며 일상생활 속에서도 주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분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주님은 저를 선하게 인도하셨고 앞으로의 삶에서도 그리해주실
                  것을 믿을 수 있는 것은 주님이 제 인생의 왕이시고 저를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사랑을 믿기 때

                  문입니다.
                     우리들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하나님이 캠프를 통해 홀로 영광 받으시기를
                  바라며 구호 한번 외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84 :: 사랑의 교육 106호                                                                                                                                                                  사랑의 교육 106호 ::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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