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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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질 수 있지만, 이 사실은 달라질 수 없다. 학교 현장은 교육 현장이며, 선교 현장이라는 사

                    실 말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미션스쿨, 기독교학교라 하더라도 현재의 교육 현장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사실은 제도상,

                    학교 현장상, 정서상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공동체에서도 기독교 역사상 복
                    음을 전하기 쉬웠던 때는 없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의 쉽고 어려운 것을 판단하여 우리의 행동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 언
                    제나 내가 있는 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무엇으로 행하여야 하는가를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고, 주신 마음으로 행동을 결정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가 지속되는 시기에 나타난 두드러진 현상은 교사라는 직업이 단순 직업화 되

                    어가는 것이 여실히 보였다. 교회는 다녀도 학교에서는 일반 교사들과 다를 바가 없는 교사.
                    개인적으로도 기도하지 않고, 기도 자리를 소홀히 여기며, 예배 자리를 사모하지 않는 교사,
                    심지어 학교에서까지 예배를 드리는가 말하며 비아냥거리고 교회에 출석한다는 교사 등등.
                      하지만 이처럼 기도하지 않는 교사들로 인해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멈추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은, 기도하는 누군가를 기다리시고 찾아내시며, 결국 하나님의 마음
                    을 품게 하시며, 기도하게 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항상 하나님의 남겨진 사람들, ‘그루
                    터기’(이사야 6:13)를 그 공동체에 남겨 놓으신다.
                      그 주인공이 나 자신이 되기를 기도해야 한다.



                      기독교사로 살라


                      기독교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교사’다.
                      세상의 사명이 아닌,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 학교에 보냈을까 의문을 가지고 그 해답을 찾
                    고, 영혼 구원을 위해 애쓰는 교사를 말한다.
                      물론 자신의 과목과, 학급 운영, 맡겨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

                    다. 하지만 이러한 것에 머무르는 일반 교사들과는 달리, 영혼 구원의 사명까지 감당해야 하
                    기에 기독교사들은 분주한 삶을 산다. 자기 관리도 잘해야 한다. 예수님처럼 기도로 시작하
                    고, 기도로 삶을 살아가야 하며, 기도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한 해의 끝자락에 와 있다. 내가 몸 담고 있는 학교도 기독교학교인지라, 이런 사명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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