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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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시각을 가지고 자기만 옳다고 믿고 분별력 없는 경향성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치우쳐 고
            정된 생각에 맴도는 소위확정 편향(confirmation bias) 시각으로부터 탈피하여 개방적인 의
            식의 전환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교회에서의 신앙교육이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어
            야 할 이유다.


              또한, 일반 평신도들을 수동적이고 의존적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욱 성숙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안내해야 한다. 또한 일부 하향적이고 권위주
            의적 자세와 수동적인 우민(愚民) 정책과 같은 인식으로부터 탈피하여 긍정적인 교인관(敎
            人觀)에 근거한 신뢰와 섬김의 리더십 발휘 그리고, 보다 민주적인 교회 공동체 운영 전략과

            과제 개발도 필요할 것 같다.


              그리고, 교계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의 분별력 있는(롬12:2) 섬김의리더십이 기대된다.
            고답적이고 편협된 인식으로부터 벗어나 보다 개방적인 자세로 새로운 기준과 과업, 방법들
            을 제시하는 더욱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교계를 이끌어오던 일부 지도자들이 지탄과
            혐오의 대상이 되어 몰락의 길로 떨어지는가 하면 세계 최강의 나라들도 민낯을 드러내며
            고통 속에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면서 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포스트 코로나 팬데믹을
            넘어 뉴노멀 시대에 분별력 있는 지도자들과 평신도들이 합력하여 새로운 교회 개혁의 시발
            이 이루어져가는 모습을 상정해 본다.


              그리고, 고정적인 예배의 틀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교회’ ‘내가 교회’라는 흩어지는
            교회로서 구체적인 삶의 현장이 예배의 처소라는 인식이 새롭게 정립될 필요도 있다. 코로
            나 팬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는 on line 예배 시스템 구축과 다양한 콘텐
            츠 개발을 비롯해서 예배 방식의 다양화에도 지혜를 모으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끝으로, 코로나 이후의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기준과 가치와 방법들을 제시하면서 앞으로
            교회 개혁을 위한 비전과 과업 제시와 실천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특히, 물질 만능 사회
            에 오염되어가는 기독인들과 교계에 신앙의 본질이 회복되는 노력과 개혁 운동이 새롭게 펼
            쳐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기독인 각자가 역사의 때, 신앙의 때, 자신의 때를 확인하
            고 자신의 모습을 재정립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인류가 처해 있는 코로나 Virus 재앙이 물러가고 조속히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고 치료제
            가 사용되어 마음껏 자유롭게 예배를 드리고 복음 전도. 선교 활동이 요원의 불길처럼 번져
            나가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하며….





            50 :: 사랑의 교육 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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