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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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입술로 선포하게 했습니다. 성경을 꾸준히 읽거나 암송하는 것이 어려운 성도들이나 어린
아이들, 학생들에게도 5분 샤우팅을 통해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하나님의 은혜롭고 능
력의 말씀을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분 샤우팅을 접한 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입술
로 매일 보통 짧게는 30분에서 1시간, 2-3시간을 선포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선포
책1.2에 소개되어 있는 2,300구절들을 단문으로 끊어서 3번씩 반복해서 선포하게 하였는데
선포하는 가운데 그 말씀들이 레마의 말씀으로 다양한 역사로 나타나게 됨을 보게 됩니다.
그중에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에덴중앙교회 장인신 집사님은 남편 길선근 성도님이 이층 높이에서 일하다 떨어지면서
그만 목이 부러져 중추신경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경이 끊어지자 손가락 하나도
움직일 수 없고 그냥 누워만 있는 상황이 갑자기 펼쳐진 것입니다. 밥을 먹는 일이나 용변을
보는 일은 물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절망적 상황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는 기가 막히고 원망도 되고, 마음이 무너지기를 수도 없이 반복했습니다. 의사로부터 절망
적인 소리를 듣고는 미래에 펼쳐질 상황을 생각할 때 정말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러던 중 교
회에서 목장별로 샤우팅을 하라는 목사님 말씀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을 하다
가 점점 왜 목사님이 샤우팅을 하라고 했는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글 읽는 것조
차 떠듬떠듬 되고 알아듣지도 못하면서도 열심히 음성녹음 5분씩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
가 처한 현실에는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에 서 있는 저였기에 말씀을 붙잡고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지라 틈만 나면 샤우팅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를 위로하고 힘
주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고 때론 벅차고, 수도 없이 위로와 용기를 얻었으며 절망적
환경 속에서도 감사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껏 성경 말씀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
냥 주일에만 예배드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샤우팅을 시작하면서 선포책 속에 있
는 말씀을 반복해서 외치고 외칠 때마다 믿음이 생기고 말씀을 내 목소리로 외치는데 주님
께서 이 공간에 와 계셔서 나에게 직접 말씀하는 듯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엄청 울며불며 몸
부림 친 적도 많습니다. 혼자 침대에 앉아있지도 못했던 신랑이 지금은 휠체어를 태워주면
두 손으로 바퀴를 돌리며 운전해 나가는 상태까지 되었는데 의사들도 기적이라고 합니다.
엑기스 같은 말씀들을 집중적으로 읽고 선포하다 보니 모든 말씀들이 다 아멘으로 읽어지고
입술로만 아멘이 아니라 나의 깊은 곳에서 움직이는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낍니다. 울컥울컥
하며 샤우팅할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내가 선포하는 말씀들이 나를 지탱해 줌을 느
끼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제는 날마다 외치는 선포의 말씀들이 저에게는 환한
등불과도 같습니다. 말씀을 선포함으로 위로와 담대함, 믿음도 주시고 기쁨도 주시는 하나
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남부신학원 오좌희 권사님은 교회에 아는 권사님이 우울증으로 인하여 3년 넘게 약을 먹
고 계시고 밤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 권사님은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워
서 샤우팅을 소개하며 능력의 말씀을 선포하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치료하실 것이라는 확신
32 :: 사랑의 교육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