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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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① 믿음은 ‘순종’이다. 순종은 두 종류다. 하나는 하나님 말씀 (성경 말씀)에 대한 순종이
                고, 다른 하나는 주어진 상황(Situation)에 대한 순종이다. 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게 아니
                다. 나의 삶 속에서 나와 함께 계시다. 그런데도 사업 실패, 자녀의 진학 실패, 나 자신이 병
                들면 원망부터 한다. 이럴 때엔 그 상황을 수용해야 한다. 하나님이 그것을 뚫고 나가라고
                주신 것이다.


                  ② 믿음은 ‘용기’이다. 순종은 용기가 있어야 할 수 있다. 처녀 마리아에게 “아이를 낳을
                것이라”(눅1:31-38)고 했을 때 율법에 의하면 돌 맞아 죽어야 하는 일인데도 그것을 수용했
                다. 대단한 용기다. 손해를 감수하면서 정직을 지키는 것이 용기다.



                  ③ 믿음은 ‘시선’이다. 우리의 시선이 늘 하나님께 고정돼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모세, 이
                스라엘 백성, 다윗, 심지어 예수님까지도 공적 삶 이전에 광야의 시련을 겪게 하셨다. 이때
                하나님 외의 어느 것도 보지 않아야 한다.


                  ④ 믿음은 ‘다루어짐’이다. 내가 하나님을 다룰 수는 없다. 하나님에 의해 내가 다루어져야
                한다(to be controlled).


                  ⑤ 믿음은 ‘신실함’이다. 믿음은 헬라어로 ‘피스티스’(신실)이다. (마21:22)의 믿음을 ‘신실’
                로 바꾸어 읽어보라.


                  ⑥ 믿음은 ‘눈에 보이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에 의해 컨트롤 되고 신실해지면 나의 언행
                (삶)이 다른 이의 눈에 보이게 돼 있다. 믿음은 눈에 보이는 구체적 현상이다. 믿음이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남들이 먼저 알게 돼 있다.



                  ⑦ 믿음은 ‘자기 발견’이다. 믿음은 남에게만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달라
                진 것이 느껴지고 발견된다. 주님이 아니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 후
                믿음이 생기면 달라진 자기를 스스로도 깨닫게 된다.


                  ⑧ 믿음은 ‘자기 사랑’ 또는 ‘자기 섬김’이다. 자신의 값어치를 발견하면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며, 자신을 더 고급스럽게 섬길 수 있다. 자기 존중이 생기는 것이다(self-esteem).


                  ⑨ 믿음은 ‘자유’이다. 이 세상의 모든 유혹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다. 아무 데나 가지 않고
                아무것이나 먹지 않고 아무 짓이나 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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