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8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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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기고
인들은 매우 잘 대처했습니다. ATT(대대급훈련), RCT(연대급훈련), Team Sprig(한미연합훈련) 훈
련 등은 연합해야 가능한 훈련으로 비로 단위별로 떨어져 있지만, 연합으로 할 때는 강력한 힘을 시
너지 효과로 이루어냈습니다. 1+1=2가 아니라 3, 4, 10이 될 수가 있음을 보여준 연합운동입니다.
연합운동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면서도 잠시 나를 잊게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〇〇노회
주일학교연합회(회의록 서기, 총무 7년 사역)를 하면서 나에게 한계성을 느꼈습니다. 그 때는 잘 몰
랐는데 연합운동에 회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연합회를 떠나 교회와 사역지에만 충실하다가 성광 사역지에서 동역자들의 권유로 2018
년에 교육자선교회에 들어왔습니다. 단위학교에 길들어 있었던 저에게는 관리자로서 의지에 따라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같은 학교에 교직원과 단위학교목표를 정하고 끌어내는 데는
쉬웠는데 대구지방회는 단일체제가 아니라서 연합을 해야만 했습니다.
단위학교의 목표가 아니라 연합성이 추구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목표입니다. 이 목표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것입니다. 여기는 지위가 없고, 위아래가 없으며 오로지 예수그리스도
리더십만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 없이는 할 수 없는 공동체입니다. 그래
서 연합운동이 힘들고 특히 가장 까다롭다는 교사집단에서의 리더십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불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Ⅱ. 본론(本論)
1. 출발하다
8일 아침 양복을 입고 가장 깨끗한 마음으로 동신 교회 8시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많은 동역자
가 참여하여 자기의 맡은 사역에 따라 너무나 잘 하고 있으며, 성광중학교 학생들이 속속히 들어와
찬양을 준비합니다. ‘야곱의 축복’ 복음 송가를 다 외운 것 같습니다. 이 곡을 2022년 여름 수련회
때 너무나 힘차게 불려준 귀한 학생들입니다. 이 아이들의 입에서 찬양의 소리는 천사의 소리입니
다. 너무나 감격하여 감명 받았던 그 아이들이, 오늘 연찬회 첫 개회 예배 때 우리의 희망이고 이 땅
에 희망인 이 아이들이 예배에 서서 찬양을 하는 것을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학생들은 생각할 것입니다. 우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모여 자기들을 위해 기도하고, 교사로서
역량을 키우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감격할까요? 또한, 청소년 시절 이 행사에 참
여한 것이 멋진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요? 이 큰 무대가 있는 예배당에서 찬양했다고 생각하니 학생
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웠습니다. 이 무대에 성광중 학생들이 섬겨주어서 감사합니다.
2. 동산교회 팀과 지방회와 융합이 가능하다
동신 교회팀(주차관리팀, 안내팀, 강사실준비팀, 영상팀)과 대구지방회 팀과의 연합이 실전에 참
여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연합은 성공이었습니다. 섬기는 분
들이 자동으로 섞여 융합되어 하나로 태동합니다. 이제는 동신, 대구지방이 아니라 87차 연찬회 팀
으로 새롭게 태동했습니다. 가능했습니다. 여기에는 예수그리스도 리더십이 중심이었고, 모두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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