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8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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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은혜가 충만한 곳에 시험은 어찌 그리도 많았던지
              탐욕을 품은 무리의 불평은 차치하고라도
              누이 미리암과 형 아론까지 얼마나 큰 비판을 했던가
              고기를 갈구하여 원망한 무리들은 무수히 내린 메추라기로 배를 불렸지만
              하나님의 진노로 얼마나 많은 책망을 받았던가


              가데스에서 보낸 열두 명의 정탐꾼 중 열 명의 정탐꾼이
              불신앙을 드러내 반역하려다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당할 뻔했으나 중보기도로 용서받은 일,
              그러나 그 일로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출애굽을 기준으로 이십 세 이상의 모든 백성이
              광야에서 죽어야 하는 징벌을 생각하면 가슴이 에이는구나!


              물 물! 주어도 감사할 줄 모르고 조금만 없으면
              원망과 불평을 일삼는 이 백성을 어찌할꼬
              이제는 그 원망에 지쳐 하나님의 말씀대로 반석을 향해 명하지 않고
              지팡이로 두 번이나 내리쳐 버렸으니 물은 솟았지만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불순종을 저질러 버려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상실해 버리지 않았는가?


              슬프도다! 이 불순종이여!
              험난한 여정에 그 온갖 시험에도 잘 순종하여 왔는데
              므리바의 물이 발목을 잡는구나!


              아 아! 그러나 이젠 알았네
              여기까지가 사명인 것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진 못해도 바라보는 은혜를 주신 것만도
              얼마나 크신 은혜인가







            88 :: 사랑의 교육 1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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