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9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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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못 들어가서 슬픈 것이 아니라 마지막의 불순종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아프시게 했는가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안타깝지만
                  크신 사랑 여호와의 은혜는 이제는 무거운 짐 내려놓고 영원한 안식 주시려는
                  하나님의 깊고도 오묘한 섭리임을 깨달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신32:10)


                  서녘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의 장엄함도
                  마지막 그 이별이 못내 서러워 요단 저편 여리고에 비추이니
                  사랑한 임 보내는 이별의 송가(頌歌)처럼

                  서럽고 서러웁구나


                  저 멀리 보이는 황량한 들판은 쓸쓸함으로 마음이 여린데
                  이제는 작별의 인사 못내 아쉬워
                  저토록 붉디붉게 온 산은 타오르는가


                  서러운 임 보내는 마음
                  아쉬움이 붙잡아
                  차마 발길 떨어지지 않지만
                  휘몰아치는 바람이 이젠 내려가라 하네!








                  참고>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고 느보산에 올라가 여리고 맞은 편 비스가 산꼭대기
                에 올라 여호와께서 사십 년 광야 훈련이 끝난 이스라엘 백성들이 들어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보여주신 현장을 2013년 1월에 성서 현장 연수차 방문하면서 적어 본 글









                                                                                    사랑의 교육 105호 ::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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