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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모임
그 다음 해에 3월, 충주 교사 전도폭발훈련을 시작했고 여러 명의 결신자가 있었다. 중국
인 교포에게 복음을 전했더니 다음 주에 자기 어머니를 데리고 와서 복음을 전해 달라고 했
다. 중국에서 한 번도 교회에 가 본 적이 없었다는 그 어머니는 복음을 듣고 영접한 후에 그
다음 주부터 교회에 출석했다. 학생의 할머니를 전도하러 갔다가 학생의 엄마와 그 학생까
지 세 명이 동시에 영접한 경우, 현장전도 끝나고 식당에 갔다가 식당 아주머니를 전도해서
하루에 두 명의 결신자를 얻고 기뻤던 날도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울에 계신 J선생님이 청주요양병원에 입원해 계신 N선생님의 어머니께
복음을 전해 달라고 연락을 했다. N선생님도 그 어머니도 전혀 모르는 분이었다. 길치인 나
는 혼자 가기가 어려워서 함께 훈련하는 목사님께 말씀드리고, 목사님께서는 세례식 준비까
지 해서 요양병원을 찾아갔다. 환자의 딸인 N선생님도 서울에서 청주 병원으로 내려왔다.
파킨슨병이 심해서 눈밖에 반응을 못하시는 분이었다. 환자이신 어머니께는 내가 복음을 전
했다. 복음을 전하며 눈으로 대답을 하시도록 했다. 영접기도는 따님이 함께 했다. 밖에서는
목사님이 환자의 남편께 복음을 전하셨다. 영접하신 두 분께 병원에서 세례식을 해 드렸었
다. 알지도 못하는 선생님, 알지도 못하는 환자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을
했다는 생각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우리도 기쁨이 넘쳤었다.
하나님께서는 영혼을 위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누군가를 보내서 그 영혼을 구원하신다.
이 귀한 일에 쓰임을 받고, 하나님의 동역자가 된다는 것은 참으로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선생님께서는 만일 오늘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에 들어가신다는 것을 확신하
고 계십니까?”
100 :: 사랑의 교육 10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