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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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모임
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복음의 능력은 참 놀랍습니다. 연세가 많으신 동료 한 분이 계셨는데 토요일마다 불교 강
좌까지 들으러 다닐 정도로 열심이어서 전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그분
께 복음을 전했고 감격적으로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알고 보니 법당에서 수없이 절을 하면
서도 ‘이게 아닐 텐데…’ 하는 생각과 마음의 공허함을 메꿀 수 없었다고 합니다. 주님을 영
접한 후 그분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건강도 좋지 않고 어려운 환경이지만 불평 대신 감사
의 삶을 사셨고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기회만 되면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할 땐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여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방학이 되어 기도 제목을 적어달라고 하면서 ‘대입 시험을 앞둔 아들 합격을 위한 기도겠지’
생각하고 종이를 펴든 순간 저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오직‘ 주님 사랑해요! 주님 닮기 원
합니다.’라고 적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으로 사람의 내면이 이렇게 변할 수 있겠습니까?
세운모임은 전도폭발훈련(이하 전폭)을 할 장소나 지도자도 없이 30년 동안 1년에 두 번씩
교사 전폭 훈련을 60기까지 했습니다. 전폭을 인도하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기에 가능했
습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물 떠온 하인들처럼 전폭만 시작하면 그 자리에 와서 자리를 지
켜주는 세운 가족을 통해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을 전도자로 세우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
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학교는 어린이, 학부형, 동료 교사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전도 현장입
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난 30년 동안 세운을 통해 2천여 명의 무장된 전도자를 세우셨습니
다. 지난해에는 코로나로 인해 줌으로 기도회를 하던 중, 국제 전폭 한국본부를 섬기고 계신
홍문균 목사님을 만나 줌으로 지도자 강화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홍 목사님은 퇴임 후 미
국에서 시작된 40분 복음을, 20분 JUST 복음을 만들어서 국제 전폭 본부에 허락을 받으셨
고 교사 전폭 스텝들에게 바로 훈련을 받도록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3년 전 57기부터는
JUST 복음으로 하게 되었고 2학기에는 홍 목사님께서 61기 교사 전폭을 섬겨주시기로 하
셨습니다. 이번 61기 교사 전폭은 차세대발전위원회의 상반기 정기모임에 참석하신 분들 중
10분이 신청하시고 복음으로 재무장하시고자 하십니다. 그 중에서는 대구, 마산, 그리고 멀
리 제주에서까지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오직 예수로 학원 복음화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립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
력이라”(고전1:18)
사랑의 교육 105호 ::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