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6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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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기고



                   를 / 바람은 언제나 당신의 등 뒤에서 불고 당신의 얼굴에는 태양(해)이 비치기를 / 이따금 당신
                   의 길에 비가 내리더라도 곧 무지개가 뜨기를 / 불행에서는 가난하고 축복에서는 부자가 되기
                   를 / 적을 만드는 데에는 느리고, 친구를 만드는 데에는 빠르기를 / 이웃은 당신을 존중하고, 불
                   행은 당신을 아는 체도 하지 않기를 / 당신이 죽은 것을 악마가 알아차리기 30분 전에 당신은
                   이미 천국에 가 있기를 / 앞으로 겪을 가장 슬픈 날이 지금까지의 가장 행복한 날보다 더 나은
                   날이기를 / 그리고 하나님(神)이 항상 당신 곁에 있기를 ··· //(Always in your hands, I have
                   something to do / Always in your wallet, one or two coins remain / Always in front
                   of your feet, The length appears / The wind is always yours, Blowing back from
                   behind / On your face, The sun shine / Sometimes on your way / Even it rains, Soon
                   the rainbow will come / Poor in misery in the blessing, I become rich / It’s slow to
                   make enemies. It’s fast to make friends / Your neighbors respect you / Misery does
                   not know you / That you are dead, 30 minutes before the devil knows / Already you
                   are in heaven! / The saddest day of my life. From the happiest day ever. / It will be
                   a better day / And God is always there for you).
                     ②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1935 - 현재)의 기원문도 한번 읽어보자. “사람을 만
                   날 때마다 언제나 나 자신을 가장 미천한 사람으로 여기고, 내 마음 깊은 곳에서 상대방을 최고
                   의 존재로 여기게 하소서. 나쁜 성격을 갖고 저와 고통에 억눌린 존재를 볼 때면 마치 귀한 보석
                   을 발견한 것처럼 그들을 귀하게 여기게 하소서. 다른 사람이 시기심으로 나를 욕하고 비난하더
                   라도, 기쁜 마음으로 나를 낮추게 하고 그들에게 승리를 허락하소서. 내가 큰 기대를 갖고 도와준
                   사람이 나를 심하게 해칠지라도 그를 최고의 스승으로 여기게 하소서. 그리고 나로 하여금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모든 존재에게 도움과 행복을 줄 수 있게 하소서. 남들이 알지 못하게 모든 존재
                   의 불편함과 고통을 나로 하여금 떠맡게 하소서” 성경에도 이 같은 내용의 명언이 있다. “악한 사
                   람에게 맞서지 말아라.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대어라. 너를 걸어 고소하여
                   네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누가 너더러 억지로 오리를 가자고 하거
                   든 십리(5리를 가주고 다시 또 5리를 더해서)를 같이 가주어라. 네게 달라는 사람에게 주고 네게
                   꾸려고 하는 사람을 물리치지 말아라”(마5:39–42). 신앙은 名詞(구호)가 아니라 動詞(행동)이다.
                   내가 한국장로신문에 21년 동안 연재하고 있는 칼럼의 제목도 <장로들의 생활 신앙>이다.



                     (D) 위인들에게서 배우기

                     虎死留皮 -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는 말이다. 덧붙이면 살구는 죽어서 씨를 남기
                   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명예/공적)을 남긴다고 할 수 있다(人死留名).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 이
                   름을 남기고 싶고 다른 사람이 좋은 의미로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 요즘엔 그런 일이 줄었지만
                   옛날엔 관광명소나 깊은 산속 바위벽에다가도 자기 이름을 새기거나 페인트로 써 놓는 사람들
                   이 있었다. “아무개 이곳을 왔다 갔다.”는 것을 새기거나 써 놓는 것이다. 언젠가 일본 오사카성
                   안에 우물이 있는데 그 덮개판에 한국인들의 이름이 많이 써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100년 전후를 살고 떠난 뒤에 과연 무엇을 남길 것인가? 자녀들과 얼마간의 재산(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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