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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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말씀




                         스펄전 목사님의 말처럼,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할 일은 계산적인 믿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절
                       대적인 믿음을 갖는 것이다. 계산은 하나님께서 하신다.”고 한 말을 깊이 새겨야 하겠습니다. 계산
                       적인 믿음의 대표적인 인물은 요 6장의 오병이어 기적에 나오는 빌립을 들 수 있겠습니다. 주님께서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하시니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대답한 것은  계산적인 믿음의 대표적인 실
                       례입니다. 우리는 이런 계산적인 믿음을 버리고,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3. 믿음은 자신의 경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눅 5장 4절~7절에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시몬이 대답하
                       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
                       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
                       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비결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갈릴리 바
                       다에서 평생 고기잡이로 살아온 전문적인 어부였습니다. 어느 날 베드로는 밤을 새우며 물고기를 잡
                       았는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날이 밝자   마침 그때 예수님이 그리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시자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몰려왔습니다. 사람들이 몰려오자 예수님께서 설교를 하실 수가 없었
                       습니다. 그때 밤을 새운 베드로가 그물을 씻는 것을 보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배를 잠시 빌리고자
                       하셨고, 베드로는 배를 내어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바다에 조금 들어가셔서 그곳
                       에서 말씀을 다 전하신 후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바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에 베드로는 당황했을 것입니다.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도무지 납득할 수 없
                       는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전문적인 어부였고 예수님은 내륙지방 나사렛에서   목수로 성
                       장하신 분으로 바다의 고기잡이와는 너무도 거리가 먼 분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물고기는 밤에
                       잘 잡히는 법인데 간밤에 밤을 새워 수없이 그물을 내렸으나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밤에 잡히지 않았던 물고기를 밝은 낮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경험과 상
                       식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바다 갚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것입니다. 이때
                       베드로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눅 5:5에 기록하기를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주님의 말씀을 의지했습니다. 베드로가 겪은 경험은 몇 년 전,
                       몇 십 년 전의 경험이 아닙니다. 바로 몇 시간 전, 어제 밤에 겪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러한 자신의 경
                       험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눅 5:6~7에 “그렇게 하니 고
                       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
                       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말씀에 의지하는 것
                       이 믿음입니다. 말씀 앞에서 어떤 이성도 감각도 경험도 의지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믿음은 오직
                       말씀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의  어두운 인생길에 등불이 되는 것입니다. 캄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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