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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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의 말씀
다”라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돈에 기대고, 권력에 기대고, 지식에 기대고, 사람에게 기댑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들은 다 변하여 넘어집니다. 내가 기댔던 것이 넘어지면 함께 넘어지고 맙니다. 그
러므로 변하지 않는 것, 무한한 능력에 내 생애를 맡기고 기대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 무한한 능력은 오직 하나님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되 정성을 다해 열심히 섬
겨야 하겠습니다.
A.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삶의 기초로 삼는 것입니다. 믿음은 합리적 생각에 기초한 것
이 아닙니다. 믿음을 이성적으로, 과학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큰 낭패와 시험에 부딪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셨다는 것은 이성과 과학으로 이해할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예수
님의 동정녀 탄생이나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어떻게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믿음이란 하나님이 주신 말씀 위에 삶의 기초를 두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초
월한 창조주시기 때문에 하나님께는 능치 못하심이 없으십니다.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스펄전 목사
님은 말하기를,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할 일은 계산적인 믿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인 믿음을
갖는 것이다. 계산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말했고, 토마스 왓슨은, “이성이 걸어갈 수 없는 곳에서
믿음은 헤엄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철학자요, 수학자였던 파스칼은 말하기를, “하나님은 철학자
의 하나님이 아니시오, 과학자의 하나님도 아니다. 하나님은 성경에서 가르친 대로 믿는 자의 하나
님이다. 신앙은 이성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이란 합리적 생각 속
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말씀 위에 서는 것입니다.
1. 믿음은 느낌에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의 느낌은 항상 변합니다.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고, 평안할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있고, 가슴이 떨릴 때도 있습니다. 마음의 기분대로 사물이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기분이란
자기 마음속에 일어나는 변화일 뿐, 그 기분 때문에 환경이 좌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믿음
은 마음의 느낌을 의지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온전히 서는 것
입니다.
2. 믿음은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감각을 극복하는 것이지, 감각에 따라서 믿음이 좌우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요 11장
에는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사로의 여동생 마르다와 마리아가 예수
님을 모시고 오라버니 나사로의 무덤가에 갔을 때, 이미 나사로는 무덤에 들어 간지 나흘이 되어 썩
은 냄새가 났습니다. 눈으로 보아도 틀림없이 죽은 지 나흘이었고, 코로 냄새를 맡아 보아도 썩은 냄
새가 났습니다. 감각에 의지한다면 나사로는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감각에 의지하
지 말고 믿음에 의지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마르다야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않
았느냐” 다시 말해 믿음이란 감각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죽은 것을 분명히 보고도 살
아날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썩은 냄새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살아날 것을 믿으라는 것입니다. 그
러므로 믿음은 감각을 극복하고 믿는 것이지, 감각을 따라 믿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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