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 - 사랑의교육1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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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려사
자가 됩니다. 형식이나 프로그램으로 교회부흥을 하려고 하는 방식은 잘못되어 있습니다. 매
일 위기라고 하면서 제자들을 길러내는 것에는 집중하지 않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제자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한국교회의 어려운 처지가 되었습니다. 명
목상의 제자들로 채워지거나 하향평준화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제자훈련은 선택과 집중의 원
리이고, 한 사람 한 사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제자가 되기 위하여 다른 누군가가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내가 참여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치고 눈물로 돌보지 않으면 자
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제자 훈련은 농부가 농사를 짓는 것에 비유 할 수 있습니다. 하늘의 은혜 없이 혼자 농사가
잘 되지 않습니다. 하늘도 의지해야하고 나머지는 농부가 감당해야 합니다. 성령이 감당하시
는 대로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제자도에도 기다림, 인내, 소망 등이 필요한 것입니다.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은 중·장기적인 인내를 가지고 인
력을 길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길러내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열매를 맺을 수 있고 주님께서 열매를 맺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바울은 영적인 세계에서는 수
고하는 농부에게 곡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수고할 때에야 반드시 곡식이 주어집니다. 영적
인 세계에서는 애쓴 만큼 주님께서 갚아주십니다. 그리스도의 세계에서는 수고하면 절대 헛되
지 않고 놀라운 열매가 돌아옵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고 누군가의 제자가 되는 영광되고 복된
길을 걸어가게 되길 바랍니다.
4. 제자훈련은 영적훈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전도에 대해
서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교회를 다니는 사람의 내면을 도와주고 그들을 하나님의 사
람으로 만드는 데에는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그것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흥
자체를 숫자가 증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흥은 숫자가 증대하는 것이 아닙니
다. 부흥은 수직적으로 깊이가 더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한국 교회에 일어났던 부흥
은 부흥이라고 말할 수 있었던 것인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우리 공동체에 눈을 뜨
게 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제자훈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사도 바울처럼 사람
들의 내면을 다루고 내면을 훈련하는데 목숨을 건 공동체였습니다. 우리 공동체는 사도 바울
과 같이 각 사람을 눈물과 겸손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훈련하는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우
리는 사도 바울처럼 이런 일을 감당하는 공동체를 계속해서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영적인 훈련을 가볍게 여기지 말라(딤후 4:8)”
영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주님 부르시는 그날까지 영적훈련을 해야 합니다. 온전
한 제자도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일정한 제자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한교선도 모두가 주님의 제자가 되고 누군가의 제자가 되는 영광되고 복된 길을 걸어
가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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