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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기고

인생은 짧고 선교는 길다

김 영 석 장로
(사)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
(사)한국교육자선교회 중앙회 차세대발전위원회 전문위원
전) 온수초등학교 교장

누군가 ‘교회는 선교’라고 말했는데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되는 말 가운데‘선교’라는 말보다
더 많이 입에 오르내리는 말은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교를 외치고, 많은 단체들이 선
교라는 명칭 하에 갖가지 모임을 갖고 있지만, 막상 선교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정확한 대답

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현대의 선교가 신학적인 위기라고 말하였는데 정확한 신학적인 바탕
이 없는 선교는 천박한 것이 될 위험이 있고, 선교에 관심이 없는 신학은 상아탑속의 학문이
되어 결국은 본래의 목적을 상실하게 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선교의 성
경적 근거와 교회사적인 선교관이 바로 정립되어야 하겠다.

1. 선교란 원래 사람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사건으로 이해를 해
야 한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보내심을 받은 사실을 보여준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님을 가리켜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라고 했다. 사도(Apostolos)란 말의 뜻
은 ‘보내심을 받은 자’를 말한다.
누가복음에서는 예수님 자신이 이방을 비추는 빛이라고 하셨고, 요한복음에서는 예수 그리
스도가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말씀하셨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나
타나셔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16:15)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
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마
28:18~19)고 말씀하셨다. 궁극적으로 주님 자신의 사역이 선교 사역이었음을 보여주는 것이

며 주님의 뒤를 이은 모든 선교 사역은 동일한 의미에서 이해돼야 하는 것이다.
타 문화권 속에서의 반대와 저항 속에서도 값비싼 희생을 지불하면서도 선교를 해야 하는
이유는 성령께서 강력하게 선교를 명령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선교는 주님의 지상 최대명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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