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사랑의교육106호

□ 시

순례자

서 보 연 권사
(사)한국교육자선교회 중앙회 친교봉사위원회 위원장
세운모임 회장

지난 날은 잊어요 눈을 들어 위를 보고
그림자처럼 함께 걸어왔는데
지나갔어요. 주님 어디 계시나요?

눈을 들어 보아요 주님 거기 계셨군요.
햇빛보다 찬란한 그 빛 고갤 숙여 볼 수 있는 곳
어제의 태양이 아니에요. 낮은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그곳에

눈먼 자를 보게 하고
갇힌 자를 자유케 하고
가난한 자 부요케 하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새롭게 비추지요.

겨자씨만한 믿음으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행여나 주님 손 놓칠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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