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사랑의교육106호

□ 시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고 재 욱 장로
(사)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
전) 고덕평생학습관 관장
세상만사 대칭되지 아니한 것
어디 하나 있으리오.

슬픈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있고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고
추함이 있으면 아름다움도 있고

괴로움이 있으면 즐거움도 있지 아니한가?

슬픈 일도 나쁜 일도 추함도 괴로움도
그 자체가 있겠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생각에 따라 바뀌기 마련이라.

좋은 쪽으로만 생각한다면
행복은 내 생각 속에 있음을
그렇게도 어렵고 힘든 과정을 겪어야만
알 수 있으니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며 오네.

비바람이 몰아치고 천둥 번개가 번쩍임은
그 영롱한 무지개의 아름다움을 주기 위함임을
이제야 깨달으니
좌절하고 낙망하며 원망하고 지난 세월
한없이 아쉽기만 하여라!

이제는 슬퍼도 괴로워도 낙망하지 아니하리

슬픔은 기쁨의 초대장이고

72 :: 사랑의 교육 105호 사랑의 교육 106호 :: 73

사랑의교육106호.indd 72 2022-12-02 오후 3: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