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 - 사랑의교육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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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간사
위기를 기회로
유 지 영 장로
(사)한국교육자선교회 중앙회 회장
전) 서울두산초 교장
1. 들어가는 말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에 큰 상처를 입히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게 된 것은 물
론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고, 우리들의 일
상도 크게 변하여 일하고 공부하고 먹고 마시고 여행가는 형태도 크게 변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비대면 예배가 일상화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퇴치된다 해도 예전의 예배
모습으로 돌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교육자선교회의 교육 선교 현
장도 침체기에 빠져 있다. 아이들에게 전도할 기회조차 없으며, 신우회 모임이나 지역회, 지
방회, 전국 단위 한교선 모임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이 한국 교회의 성도와 한국교육자선교회 회원 선생님들에게 큰 위기이지만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음을 기독교 역사가 말해 주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교육 선
교의 새로운 방향으로 휴먼터치와 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교육 선교의 방안, 연합하기
등의 노력을 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 선교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2. 휴먼터치
팬데믹 발생 이후 사람끼리의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언택트라는 용어가 등장하였
다. 모든 것이 온라인상에서 이뤄진다는 온택트라는 말까지 나왔지만 그럴수록 사람의 온기
가 그리워진다. 휴먼터치란 어떻게 하면 우리 신우회 선생님들이 전도 대상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따뜻한 예수님 사랑의 숨결을 불어 넣을 수 있나를 고민하게 하는 말이다.
휴먼터치를 구현해나가기 위해서는 교육 선교의 대상 중심으로 공간과 동선 꾸미기, 인간
적인 소통의 강화, 선교의 대상자에게 사랑의 숨결 불어 넣기, 한교선 회원 선생님들이 서로
의 마음 챙겨주기 등이 필요하다.
학교에 오는 학생들이 서로를 피하는 실정에서 신우회 선생님들의 따뜻한 휴먼터치는 새
시대의 교육 선교에 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일 것이다.
사랑의 교육 105호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