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치유력을 회복해야 (11)사랑 공급_목숨을 다하여
작성자
김*영
작성일
18.02.20
조회수
3077

http://cafe.daum.net/2008-1-1/Qble/590

자연 치유력을 회복해야 (11)사랑 공급_목숨을 다하여 2018. 2. 20. 김규영

남편과 가장 친한 친구가 많이 아프셔서 심방을 갔다. 식사도 못하시고 교회에도 못가시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씩 내가 가서 같이 예배드리고 기도했는데 오늘은 어쩐 일인지 남편이 같이 따라 나섰다. 남편은 바울이 되기전 사울처럼 내가 교회 다니는것을 싫어하고 "교사가 아이들 교회 가라고 하면 되느냐?"고 핍박하던 사람이다.

지금은 나를 따라서 교회에 나왔고 잘 안착해서 빠지지 않고 교회 다닌다. 내가 하두 성경은 읽어야 한다고 하니까 성경은 읽고 있고, 오가는 차 속에서 설교 테이프를 들려주면 잘 듣고 있으나 기도는 하지 않는다. 아직도 "기도 한다고 뭐가 달라지냐?"고 하는 사람인데 심방 가는데 따라 왔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다.

남편은 전에도 남도 잘 돕고 착한 일도 잘 하는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점이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이다. 그건 인간의 힘만으론 이 세상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이제 진짜 기독교인이 된 것이다. 내가 가진 것 - 시간과 마음과 물질과 은사 등을 동원하여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남에게 사랑을 베풀면 내 안에 사랑이 쌓이고 내가 건강해지고 주변 사람들이 건강해진다.

우리는 찬송을 부르고 요한복음 21장 말씀을 나누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고 3번이나 물으시면서 베드로의 죄책감을 해결해 주시고 사명을 부여하신다. 우리 모두가 사명이 있다.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은 사명이 남았다는 뜻이다.

기도하고 대화를 나누다가 집에 왔는데 저녁에 "오늘은 덕분에 죽을 반공기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고 메시지가 왔다. 감사하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달렸다. 우리가 언제 천국 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살아있는 날 동안에는 힘껏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