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있어야 산다
작성자
김*영
작성일
17.01.28
조회수
3081

http://cafe.daum.net/2008-1-1/Qble/509
희망이 있어야 산다 2017. 1. 26  김규영
동물은 그저 먹고 살고 자손 번식하고 그러면 행복하다. 그러나 인간은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이 있어야 산다. 그동안 돈 많이 벌어 놓았으니 골프나 치고 여행이나 다니고 놀고 먹으면 얼핏 보기엔 행복한 것 같지만 그런 것들이 진정한 행복을 주지 못한다.
노인이 되면 어쩔 수 없이 체력은 떨어지고 병들고 하던 일도 떨어지고 인기도 떨어진다. TV에서 100세 가까운 노인들이 테니스를 치고 달리기를 하고 건강하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지금 내가 건강하다고 해서 인간의 가장 큰 두려움인 죽음의 두려움은 벗어나질 못한다. 내가 자진 돈과 권력과 건강 등이 그저 나와 내 자식들만 위해서 쓰여진다면 진정한 행복이 되질 못한다. 이런 것들도 언제 어떻게 없어질지 걱정과 근심은 쌓여간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심 걱정이 늘어가고 그런 것들이 체력을 더욱 떨어뜨리고 면역성을 떨어뜨리고 병에 걸리고, 암에 걸리고, 뼈가 마르고, 치매에 걸리게 한다.
인간은 영혼이 있다. 육체는 쇠약해 가더라도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것이 영혼이다. 의학박사인 내 제자 철민이가 지난번 만났을 때 얘기하기를 나이가 들어도 학습력과 언어 습득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거듭하여  뇌 세포들의 연결됨이 정결해지고 효율적이 되어 쓰면 쓸수록  더 발달된다는 것이다. 몸은 쇠약해져도 정신과 영혼은 더욱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육자선교회의 어르신인 95세의 홍성범 장로님은 몸도 약하시고 잘 걷지도 못하신다. 그분은 내가 보내는 메일이나 카톡에 꼭꼭 답장해 주시고 사랑하시고 격려해 주시기 때문에 나에겐 큰 힘이 되신다.
바로 이것이다. 나이들수록 더욱 영적으로 성장하고 하나님과 가까와지고 세상을 멀리 볼 수 있고, 영적인 안목으로 볼 수 있고, 이 일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알게 되고 어떻게 해야 바른 길인지 알수 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잘못됐을 때는 고쳐줄 수가 있다.  인간만 바라보면 희망이 없다. 그러나 이젠 인간이 삶을 인도하시고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에 대한 희망으로 살아간다.
나이 들어서도 그저 자기 자신만 위하고 '뭐 맛있는 거 없나, 재미있는 일 없나, 어떻게 이 지루한 시간을 보내지?'  걱정하는 사람과는 삶의 질이 다르고 행복의 차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