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이 우선이다 2016. 11. 2. 김규영
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하나님께 부여 받은 사명이 있다. 부모의 사명, 국민으로서의 사명, 단체 일원으로서의 사명 등 이 땅에 살면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것이고 그 사명이 끝나면 천국 가는 것이다. 직업도 중요한 사명이다. 직업을 돈을 목적으로 하면 안 된다. 그 사명의 목적에 맞게 수행해야 한다.
교사의 사명은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다. 살아갈 지식을 가르치고, 남과 어울리며 살아갈 훈련을 시키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 주고 등 능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그 학생 시절을 행복하게 보내도록 해 주어야 한다. 돈벌이가 목적이면 안된다. 돈을 목적으로 하는 교사는 일하는 게 다르다.
교회의 사명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를 통해서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것이다. 성도들의 교제나 다른 사업도 중요하지만 예배가 최우선이어야 하고 목사는 당연히 예배에 목숨 걸어야 한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면 다른 어떤 것도 성공할 수가 없다. 초대 교회도 사도들이 구제하는 일로 바빠지게 되자 말썽이 생긴다. 그래서 집사들을 뽑고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 전력한다. 그게 원칙이다.
어떤 교회에서 가난한 사람들 구제하기 위해서 성도들이 자본을 모아 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다보면 그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하나님 만나고 하나님과 사랑 나누는 일에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다. 교회 본래의 사명에 집중 할 수 가 없어진다. 이게 바로 자신의 명성과 이익과 인기 등이 하나님보다 더 중요한 우상숭배가 된다.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교회 봉사에 집중하느라고 하나님 만나는 시간이 소홀해진다면 좋은 열매가 맺힐 수 없다. 마치 밥 안 먹고 일하면 힘이 나질 않아서 결과가 나쁜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이 공급 되지 않고는 제대로 자신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만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랑이 공급되지 않으면 부모의 사명도 제대로 안 된다. 자식들을 그저 공부 잘 하라고 경쟁으로 내몰아 아이들을 우울증과 중독에 빠드리기 십상이다.
하나님 만나나고 사랑 받는 시간을 반드시 확보해서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제대로 해낼 때 교회도 국가도 올바르게 발전해갈 것이고 하나님의 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