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시킬 수 없는 부모를 가진 아이들 2015. 12. 6. 김규영
요즈음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낀 것은 부모의 진실한 사랑의 중요성이다. 파괴된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지만 겉으로 보기에 정상적이고 부유한 집에서 자라는 아이들 중에도 사랑을 제대로 못받고 자라는 아이들이 많다. 부모가 사줄 것도 잘 사주고 해달라는대로 잘 해주더라도 그 아이 자체를 있는대로 받아주고 사랑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부모가 가난하게 어렵게 자라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나 사랑을 못받고 자란 사람들은 자식들만은 그렇게 힘들게 살지 않도록 아이를 다그치게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만으론 만족하지 않는다.
"넌 조금 더 잘할 수 있어." "반드시 법관이 되어 아버지의 치욕을 씻어달라."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이 주신 자기의 사명이 있고 자신의 길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위해 하나님은 사명에 알맞는 능력을 주신 것인데, 무조건 공부만 잘 하라고 하니까 아이들로선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자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그 아이만의 독특한 사명과 특기를 찾아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부터 과거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 받고 마음의 평강을 누려야 하는데 인간은 영혼의 평안이 없으면 절대로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
그런 부모를 가진 아이들도 하나님께 나아와서 늘 만족하지 않는 부모로 부터 연유된 낮은 자존감을 치료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시고 사랑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