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이 미래를 결정하는가 ? ☆ 미국 뉴저지의 문제아들이 모인 어느 작은 학교에 이 반을 맡게 될 베라 선생님이 왔다. 수업 첫날, 다음과 같은 문제를 냈다. "다음 세 명 중에서 인류에게 행복을 가져다줄 사람이 누구인지 한번 판단해 보세요." A : 부패한 정치인과 결탁하고 점성술을 믿으며, 두 명의 부인이 있고 줄담배와 폭음을 즐긴다. B : 두 번이나 회사에서 해고된 적이 있고 정오까지 잠을 자며, 아편을 복용한 적이 있다. C : 전쟁영웅으로 채식주의자며 담배도 안 피우고 가끔 맥주만 즐긴다. 법을 위반하거나 불륜관계를 가져본 적이 없다. 선생님의 질문에 아이들은 여지없이 만장일치로 C를 선택했다. "절대적인 잣대의 기준은 없어요. 여러분이 옳다고 믿는 것이 때로는 잘못된 선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이 세 사람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인물이에요. A는 대통령이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B는 영국 제일의 수상인 윈스턴 처칠, C는 수천만 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나치스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에요." 순간 교실에는 알 수 없는 침묵이 흘렀다. 베라 선생님이 다시 입을 열었다.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걸 기억하세요.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 사람을 판단하게 해주는 건 그 사람의 과거가 아니라 미래니까요. 이제 어둠 속에서 나와 자신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보세요.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존재고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답니다." 선생님의 말은 아이들의 마음속에 남아 그들의 운명을 조금씩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은 훗날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며 미래를 창조해나갔다. 어떤 아이는 심리학 의사가 되었고, 어떤 아이들은 법관, 비행사가 되었다. 그 중 반에서 가장 키 작고 말썽쟁이였던 로버트 해리슨(Robert Harrison)이란 소년은 현재 금융의 중심인 미국 월 스트리트에서 촉망받는 경영인이 되었다. 과거의 실수와 잘못이 그 사람의 미래까지 결정할 수는 없다. 한 번의 실수는 그저 실수일뿐, 평생을 따라다니는 오점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제 어제의 짐을 내려 놓고 새로운 내일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