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상담-두뇌 발달과 인생 성공(2) 2015. 4. 20. 김규영
학생들이 쓴 자성예언과 소감을 읽어갈수록 너무나 신기하고 감동이 되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이 암담한 세상에서 떠오르는 태양 같은 희망이 넘친다.
-학생들이 쓴 글을 발췌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고 높은 지위에 오른다는 것은 항상 크고 위대한 것으로만 느껴졌다. 나를 안심시키기 위한 합리화의 과정일지도 모르지만 좋은 대학에 가는 사람들은 분명 머리가 좋거나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 했을 거라는 인식이 나도 모르게 박혀 있었다. 간혹 노력으로 이루어낸 사례를 접해 보기도 했지만 그 역시 나와는 먼 것이라고 느꼈다.
그런데 오늘 학교에 직접 오신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니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어린 시절이 찬란하지 않고 힘겨웠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입이 안 벌어질 수가 없었다.
평소 내가 이런 사연을 접했더라면 또 나와 멀게 느꼈겠지만 오늘은 느낌이 좀 달랐다. 선생님은 학벌만이 아니라 모든 다사다난한 일들의 극복기를 들려주시며 나를 더 깨닫게 했다.
선생님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한 힘이 사랑이라고 하셨다. 아차 싶었다. 그동안 너무 큰 것에만 중점을 둔 것이 나의 잘못이란 것을 깨닫고 반성했다.
그래서 조원 끼리 자그마한 사랑이라도 나누고자 한마디씩 썼다. 크고 위대하지도 않지만 그 무엇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나의 깨달음이 완전하지는 못했겠지만 자그마한 사랑의 큰 의미에 대해서는 확실히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가슴에 와 닿았던 것은 나 자신만 생각하며 사는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아라.’였습니다. 돈이나 명예를 생각하여 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해라.
저의 꿈은 심리상담사입니다. 중2때까지 막연하게 꿈만 꾸다가 주변 사람들의 반대로 꿈을 접게 되었습니다. 반대한 이유는 돈도 잘 못 벌고 유명한 직업도 아니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정말 진심으로 생각된 것은 나의 신념을 지킬 것이라고 마음먹었습니다.
정말 힘들었는데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40살-강연하신 말씀 중 ‘사랑’이란 힘은 대단한 것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난 많은 사랑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다. 비록 내가 너무 많은 사랑을 주고서 돌아오는 사랑은 얼마 없다 해도 ‘사랑한다는 것’ 그 자체가 행복 아닌가?
80살- 체력도 많이 쇠퇴되고 내 몸이 제 기능을 못하는 때가 되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것이 아니라 난 운동을 하고 싶다. 많이 움직이려고 노력할 것이고 노인정에 자주 갈 것이다. 노인정에 가서 또래 할머니 할아버지이랑 요리도 하고, 가까운 곳에 산책도 하고, 노래대회 같은 것도 내가 개최하여 그 누구 하나도 소외되지 않도록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이때 형편이 젊었을 때보단 많이 좋진 못하겠지만 이웃들이랑 더불어서 살고 싶다. 공동체라는 것은 날 외롭지 않게 해주고 내가 소외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게 해준다. 그러므로 공동체 사회를 살고 싶다.
** 이번 활동을 통해 직접 적어보니 참 행복했다. 내가 적었던 내용들이 너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그 미래가 기대되고 기다려졌다.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낼 것이다. 방송 쪽 일도 도전해 보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어떤 이유로라도 TV에 한번 출연해 보고 싶다. 지나가는 행인으로라도.....
**나는 평소에 미래는 생각 못하고 현재 현실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중년과 노년에 대해 쓰면서 나는 진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내가 미련 없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될지 느껴 보았다. 나는 아직 학생이고 공부 밖에 할 시간도 없고, 계속 근심이 가득한 나였지만 이제는 내가 하고픈 일들을 찾아가면서 여유롭게, 강박한 삶이 아닌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선생님의 강연을 통해 나의 꿈을 확립할 수 있었고, 이런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존경합니다.♡
**40대- 글 쓰는 사람. 민트색 네모난 가게에서 토스트랑 와플을 팔고 재미 보며 살고 있어. 와플은 꿀맛 토요일 오전 시간에는 사서로 일하고 있음. 가게 자체에도 책은 많다. 다 내 취향이라 그렇지. 토스트랑 와플은 그런대로 잘 팔림. 가게 안 쪽이 내 집이라 쉬고 싶을 때는 들어가 쉰다. 가게를 쉴 때에는 책도 보고 낙서도 하고 이리저리 나다녀야지. 기본적인 규칙은 세우겠지만 인생은 즉흥적으로 사는 것이지. 소설은 흥미진진한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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