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 파티 2015. 3. 24. 김규영
지난번 사랑의집 어르신들과 처음 인사할 때 자주 오시라고 했더니 그증 한 어르신이
"여기다 돼지머리 갖다 놔봐. 맨날 오지." 라고 말씀하시는 걸 듣고
'이분들에게 필요한 것 맛있는 음식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어르신들 고기 사드리게 후원금 좀 보내달라고 했더니 여러분이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며칠전부터 돼지고기 사고 김치, 떡, 과일을 준비하여 가지고 갔습니다.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며 좋아하셨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고기를 삶으려니 힘이 들었지만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걸 보니 감사했습니다.
그저 먹고만 가시게 하면 심심해서 노래 부르시면 과자 한 봉지씩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저 몇분만 주르시고 대부분 하지않으셨습니다.
노래도 부르고 같이 놀고 웃고 그러셔야 건강해지실텐데.... 좀 아쉬웠습니다.
대부분 80이 넘으시고 거동하시기 불편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수록 몸을 움직이고 자신을 추스려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아파서 집에서 내려오지 못하신분들 고기와 떡을 가지고 심방하고 상담했습니다.
생각 같아선 매달 하고 싶은데 여건이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께 졸라 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