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사람들 2014. 9. 15. 김규영 어제 찬양 대회에 은혜도 받고 즐겁게 지냈지만 집에 오니 남편이 참여 하지 못했다는 게 속상했다. 오늘 마침 상담할 사람이 취소 되어 시간이 되길래 하루 금식기도라도 할까 마음 먹었다. 그런에 페이스북을 보니 고개너머 농장주께서 수세미를 주시겠다고 하셨다. 망설임 없이 단번에 남양주로 날아갔다. 수세미가 탐나기도 하였지만 난 그분들을 보고 싶었다. 울적할 때 이렇게 좋은 분들을 만나면 마음의 위로가 되고 편안해 지기 때문이다. 역시 반갑고 즐거웠다. 수세마도 물론 따주시고 열무도 한 상자 주시고 우리 남편을 위해서 여주를 따달라고 하니까 한 바구니 따 주셨다. 이쁜 호박도 주시고 ... 이 유기농 농산물 모든 게 공짜이고 환한 미소는 덤이다. 이분들은 내가 좋은 일 한다고 뭐든지 주고 싶어서 애쓰시는 분들이다. 신실한 하나님의 일꾼들이시고 남모르게 좋은 일도 많이 하신다. 난 이런 편안하고 긍정적인 분들이 좋다. 좋은 사람 옆에 있으면 편안해 지고 짜증 내는 사람 옆에 있으면 같이 짜증 나는 건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것이다. 감정은 전염되기 때문이다. 집에 와서 수세미는 유기농 설탕으로 효소를 담고 열무로 물김치 담았다. 한동안 잘 먹겠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이분들을 통해 큰 위로를 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