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원(아직 얼음이 얼어있다.)
사랑의 보약 2014. 2. 18. 김규영
살아갈수록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고 그 사랑을 키울수 있는 기본 밭이 가정인 것을 가슴저리게 깨닫게 된다. 내담자들과 이야기 해보면 문제가 현재에 있더라도 그 근본 원인은 어릴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머니의 뱃속에서 사랑받고 기대받고,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아기 시절에 받은 사랑은 그 사람의 일생 전체를 죄우한다.
어릴적에 제대로 감성이 자라지 못해서 이리저리 부딪치고 상처받고 마음에 분노가 쌓이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만들게 된다.
이제 어른이되어서 그것들을 바로 잡는 일은 힘들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바꾸어 질 수 있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고쳐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기위해 필수적인 것이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나는 내담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그들의 상처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알아보고 그것을 그 시점으로 돌아가서 해결하고 용서하고 벗어날 수 있도록 기도한다. 결국은 하나님이 치료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기도부터 해야한다.
어제는 내담자와 분원에 갔었다. 자연을 바라보고 같이 대화를 나누면 마음이 평안해진다. 자연 속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경안천에서 백조들이 떼지어 놀고 있었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백조들은 성경 말씀 배우지 않아도 내일 걱정을 하지 않는다. 인간만이 더 욕심내고, 더 높아지고 더 누리려는 욕심때문에 갈등을 빚고 분노를 쌓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며" 살다보면 주 인에서의 평안을 누리게 된다.
이렇게 사랑을 채우기 위해 말씀 묵상도하고, 인성프로그램도 하고, 사명서쓰기와 유언 쓰기 등으로 생활을 정리하기도 하면서 감성을 치료해 나간다. 아름다운 사진과 음악으로 동영상을 만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내담자들이 회복되어 우울증 약도 끊고 평안을 찾고 기쁘게 생활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 나도 정말 행복하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