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되는 2013년 성탄절 2013. 12. 10. 김규영
내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사람들에게 무시 당했을 때이다.
어려서 파괴되고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난 나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면서 살았다.
결혼해서도 가난했기 때문에 또 무시당하고 배반당하고 살았다.
퇴직하고 나니까 또 사람들의 반응이 달라졌다.
나이들고 힘없는 사람이라는 거겠지
젊어서는 그런 것들이 못견디게 싫었고 사람들을 미워했었다.
사람들을 미워하고 신경을 쓰다보니 몸이 많이 아팠다.
위장병, 설사병, 허릿병, 악성 빈혈등 병이 많았다.
지금도 여전히 날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젠 내가 달라졌다.
난 하나님을 믿는다.
하나님은 날 사랑하신다.
내가 잘못하는 것 많지만 내 마음 중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뜻에 순종하려고 애쓰는 것을 아신다.
사람들은 몰라 줘도 하나님은 알아주시고 칭찬해 주신다.
그렇게 때문에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쓰지 않을 수 있다.
기분은 나쁘지만 쉽게 용서하고 잊어버릴 수 있다.
세상 기준에 따라 사람들 평가하는 것은 잘못이고, 상처를 주지만
그런 사람은 영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린 것이기 때문에
그저 용서하고 그들이 어서 영적으로 성장하여
바르게 판단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다릴 수 있다.
그래서 이젠 마음이 편한 것이다.
따라서 몸도 건강해 지고, 쓸데없이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때문에
좀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많이 모자란다.
날마다 실수 투성이다.
나는 더 배우고 싶고,
더 하나님과 가까이 살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을 더 많이 사랑하고 싶다.
올해는 작은 교회에 와서 더 많은 은혜를 받았다.
남편도 세례 받고 나도 직분도 받고...
내가 맡은 교회 학교 아이들과도 즐겁게 지낼 것이다.
올 성탄절은 특별한 날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떤 선물을 주실 지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