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김형태 총장)
작성자
관*자*L*
작성일
13.01.07
조회수
2124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일기

 

김형태 박사(한남대학교 총장)

 

지독하게 가난한 미혼모에게 태어나 어머니의 품이 아닌 할머니 손에서 자랐고 그곳에서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14세에 출산과 동시에 미혼모가 되었고 아이는 태어난지 2주만에 죽었고 그 충격에 가출하여 마약 복용으로 하루하루를 지옥같이 살았으며 살고자 하는 의욕이 전혀없는 107kg의 몸채를 가졌던 여인 오프라 윈프리! 하지만 그는 지금 눈부신 존재로 우뚝 서 있다. 전 세계의 1억 4000만 시청자를 웃고 울리는 토크쇼의 여왕으로, 영화배우로 자산 6억 달러의 부자로,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사람들이 인생게서 가장 얻고 싶다는 인기, 존경, 돈을 모두가진 여성이 되었다. 세상에서 가장 바쁜 사람 중에 한 사람인 그녀, 하지만 밥먹는 일 외에 그녀가 하루도 빼먹지 않은 일이 있다. 날마다 감사의 일기를 쓰는 일이다. 그녀는 하루동안 일어난 일들 중 감사한 일 다섯가지를 찾아 기록한다. 감사의 내용은 거창하거나 화려하지 않고 지극히 일상적이다. ①오늘도 거뜬하게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②유난히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③점심때 맛있는 스파게티를 먹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④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에 감사합니다. ⑤좋은 책을 읽었는데 그 책을 써준 작가에게 감사합니다. 같은 것들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 일기를 통해 두가지를 배웠다고 한다. 첫째는,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둘째는, 삶의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는지를.... 감사의 습관은 그래서 오늘의 오프라 윈프리를 만든 에너지가 된 것이다. 그러면 오프라 윈프리의 일기쓰는 방법을 배워보자. ①내 맘에 꼭 맞는 작은 노트를 장만한다. ②감사 할 일이 생기면 언제 어디서든 기록한다. ③아침에 일어 날때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 언제든 하루를 돌아보며 감사의 제목을 찾아 기록하는 시간을 갖는다. ④거창한 감사의 제목을 찾기보다 일상의 소박한 제목을 놓치지 않는다 ⑤사람들을 만날 때 그 사람으로부터 받은 느낌 만남이 가져다 준 기쁨들을 기록해 나간다. ⑥교회나 학교에서 윈프리 일기쓰기 모임을 만들어 함께 쓴다 ⑦버스에 있거나 혼자 공공장소에 있을 때 그동안의 감사제목을 훑어본다 ⑧정기적으로 감사의 기록들을 나누고 격려한다 ⑨나의 감사 제목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지켜본다 ⑩카페나 정원등 나만의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를 선택하여 자주 그곳에 앉아 감사의 일기를 쓴다. 국민대학교에서 시작된 윈프리 일기쓰기 운동엔 현재 300명이 수강하고 있는데 그들의 소감문은 “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이렇게 감사한 일이 많은지를...”이란 소감으로 결론났다. 그 예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①오랜만에 엄마가 해주신 밥을 먹을 수 있어 감사했어요. 알고 보니 주변에 좋은 사람이 너무 많더라구요. 참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②아침에 늦어서 막 뛰어오는데 한남자분이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올라가지 않고 기다려 주셨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③토요일 오전이었어요. 문득 거실에 햇살이 가득 들어와 있었어요. 그 순간 얼마나 행복 했는지 몰라요. 아! 이것도 감사한 일이구나 하고 느꼈어요. ④하루를 기도로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늦은 밤에 마중나와 주신 엄마에게 감사합니다. 버스에서 머리카락이 날릴까봐 창문을 닫아준 분에게 감사합니다. 집 앞에 바로 가게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살찌는 고칼로리 음식을 절제한 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내 인사를 받아준 경비 아저씨께 감사합니다. 자꾸 긍정적으로 바뀌어가는 나 자신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아빠 손을 잡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나를 자극하는 친구와 후배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등이다. 오프라 윈프리 일기쓰기를 통해 달라진 것들이 무엇인가? 나 스스로를 바라보면서 어둡고 우울한 환경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나 자신의 감사한 순간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마음을 열수 있게 되었으며 그 동안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감사함을 느끼게 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워 할 수 있게 되었고, 나도 누군가에게 감사의 대상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감사! 최고 높은 수준의 감정이다. 환경이 좋다고 느낄 수 있는게 아니라 축복 받은 사람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모든 축복은 감사 할 때까지는 축복이 아닌 것이다. 감사(Thank)는 생각(Think)에서 시작된다. 명석한 머리 따뜻한 가슴(마음)그리고 힘있게 실천하는 손, 발이 있을 때 진정한 감사가 가능한 것이다. 우리 모두 감사하자.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웃에게 감사하고 나 자신에게 감사하자. 축복받은 자만 감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