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김형태총장님의 나누고싶은글1
작성자
관*자*L*
작성일
12.10.16
조회수
2076

心相(마음가짐)이 인생을 바꾼다

 

관상(觀相)에는 人相, 手相, 足相 등이 있지만, 心相이 제일 중요하다. 생각과 마음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땅에 심은 씨앗이 튼튼한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우리는 마음에 어떤 생각을 심었느냐에 따라 밝아지기도 하고 어두워지기도 한다. 과일 씨앗을 심고 잘 돌보면 맛있는 과일을 수확하게 된다. 반면 엉겅퀴 씨앗을 심으면 가시투성이의 엉겅퀴를 얻게 된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결과를 맺고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 이러한 인과관계(因果關係)를 이해함으로써 우리는 소망하는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길들일 수 있다. 우리 인간은 날 때부터 인생행로에 대해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있다. 세계적인 철학자 나폴레옹 힐은 버지니아 주 남쪽 산지 마을의 한 칸짜리 통나무집에서 태어났다. 얼마나 외딴곳에 살았던지 열두 살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기차를 보았을 정도였다. 게다가 그는 여덞 살 때 어머니를 여의었다. 나폴레옹 힐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가 새어머니를 데려온 날을 이렇게 회고하고 있다. “아버지는 친척들 한 분 한 분에게 새어머니를 인사시켰다. 내 순서가 되자 나는 최대한 심술궂게 보이려고 잔뜩 찡그린 얼굴로 팔짱을 빡 끼고 있었다. 아버지는 날 이렇게 소개했다. ‘이 애가 내 아들 나폴레옹이오. 우리 마을 최고의 악동(惡童)이지. 지금도 무슨 일을 저지를까 궁리하는 중 일꺼야.’ 그러자 어른들이 모두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새어머니는 가만히 내 옆에 다가오더니 조용히 바라보셨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잘못 보셨어요. 당신, 나폴레옹은 마을 최고의 악동(惡童)이 아니라 아직 자기 지혜를 제대로 발휘할 줄 모르는 영리한 소년이란 말이에요.’ 새어머니가 북돋아준 말에 힘을 얻어 나폴레옹은 갖고 있던 총(銃)을 팔아 타자기를 샀다. 새어머니한테 타자를 배우면서 자기 생각을 글로 옮기는 일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것이다.” 나폴레옹 힐이 남긴 말 중에 이런 내용이 있다. “사람이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단 한 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바로 자기 마음가짐이다.” 이 말은 그 자신의 경험에서 나온 격언이었다. ‘나는 악동이다’라는 믿음을 “나는 똑똑하고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바꾸었고 그 결과 위대한 인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의 왕과 대통령들의 자문역할을 했으며 성공학 관련 저서를 통해서 수백만 독자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의 책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는 발간 30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베스트셀러로 전 세계의 각지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긍정적인 사고는 긍정적인 결과를 맺고 부정적인 사고는 부정적 결과로 나타난다. 우리가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자신의 마음가짐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이는 존 템플턴의 저서에서 인용한 내용이다. 또한 예로 소설가 신영옥은 어머니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이 바뀌어지니까 “나의 어머니, 나를 즐겁게 하려고 당신의 모든 삶을 주셨습니다. 나의 모든 것은 당신에게 진 빚입니다. 어머니, 사랑스런 나의 어머니, 어머니는 내 어렸을 적에 내게 바르게 살아갈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아니었으면 내가 지금 어디에 있겠습니까? 어머니 사랑스런 나의 어머니, 당신은 내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큰 행복을 주셨습니다. 주님이 당신의 낮과 밤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나의 어머니, 이제 난 어른이 되었고, 혼자서 바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젠 당신이 나에게 준 것을 당신에게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어머니, 사랑스런 나의 어머니.” 라는 시를 읊을 수 있게 됐다. 우리들도 ‘마음가짐’을 잘 다듬고 바꾸어 보자. “봄동산에 진달래 꽃 같은 소박함으로 잔잔히 살아가고 싶다. 아무 것도 가진 것 없고, 아무 것도 잘하는 것이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향기 가득하여 누구에게나 사랑스런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몸 따라 마음까지 늙으면 마지막 판도라의 상자 속에 숨겨둔 보물을 모르고, 절망 속에 가라앉아 죽어 갈까봐, 죽는 날까지도 우리 마음은 늙지 않게 하셨나보다. 사랑하며 살겠다. 내 마음 속에 미워하는 이 하나도 없이 아름답게 가만가만 사랑하며 살겠다. 누가 웃어도 괜찮다고 말할 것이다. 고운 사람으로 생각하며 살겠다, 끝까지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 우리 모두 이런 ‘마음가짐’으로 순화되어 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