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에서 -품성학교 2회 2012. 9. 22. 김규영 지난번 1회 때에는 강영우 박사님의 간증 등으로 시작해서 자기를 이해하고 장점을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했었다. 열심히 잘 따라 했지만 끝에는 좀 지루해하는 것 같아서 당의정처럼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것으로 싸서 먹이려고 결심했었다. 김밥을 준비하고 아이들을 아파트 뒷산 으로 데리고 갔다. 역시 아이들이 신이나서 강중거리며 따라 다녔다. 주변에 보이는 식물들을 관찰하고, 연못에서 좀 놀다가 산으로 가면서 말불버섯도 눌러서 포자가 나오는 것도 보고 사진도 찍으며 즐겁게 올라갔다. 정자에 앉아서 시에대해 설명을 해 주었다. 가을에 관한 시를 여러개 복사해 가서 감상도 하고 발상을 전개 했다. 그리고 각자 주제를 정해서 시를 섰는데 아이들이 아주 잘 썼다. 좋은 작품이 나왔다. 내가 싸온 김밥을 먹고 숨바꼭질도 하고 즐겁게 놀다가 내려 왔다. 깔깔대는 소리가 산을 흔들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아이들과 노니 살것 같다. 비록 3명 밖엔 안되고 내돈 들이고, 내 시간들이고, 내 노력들여서 한 일인데도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 오묘하다. 주고 베풀면 더 큰 기쁨으로 되돌아 온다. 그래서 사는 보람이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