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홍도
작성자
b*n*s*d*e
작성일
12.08.14
조회수
2239

환상의 섬 홍도

환상의 섬 홍도 2012. 8. 14. 김규영

아침 일찍 집에서 떠나서 홍도에 도착한 때는 3시가 훨씬 넘었다. 날씨가 잔뜩 흐렸기 때문에 바다도 산도 바다도 희뿌연 안개 속에 있어서 그다지 아름답게 보이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혹시나 보여주실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먼저 동쪽 발전소 쪽을 가고 나중에 서쪽 산으로 올랐다. 동백나무며 해송, 아열대 식물들이 바위와 어울려 아름다웠다. 홍도는 바위와 돌멩이들이 붉은색이다.

서쪽 산 중턱 쯤에 올랐을 때 정말 기적처럼 하늘이 조금 열리면서 햇빛이 쏟아 졌다. 섬들과 배와 물에 떠있는 배들, 그리고 바람에 움직이는 물결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꿈꾸는 듯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기 때문에 저녁을 먹고 다시 나왔다.

"와~ " 몇몇 사람들이 나와 같이 사진기를 들고 나와서 눈앞에 벌어진 황홀한 낙조를 보며 소리를 질렀다. 흥분이 되어 가슴이 뛰고 떨리는 마음으로 계속 셔터를 눌렀다. 이렇게 아름다운 광경은 정말 처음 본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목포 여관에서 잘 때도 함양 여관에서 잘 때도 여관방에 컴퓨터가 있었다. 처음엔 뭔지 몰랐는데 거기에 성에 관한 나쁜 파일들이 깔려 있었다. 나쁜 놈들. 그런 나쁜 프로그램 만들어서

팔아먹는 나쁜 놈들좀 잡아서 처벌할 수 없는 건가? 어린이들 성교육에 더욱 힘써야 한다.

홍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