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7.28. 토요일.
1. 포항에 자유학교라는 대안학교가 있습니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일반학교에서 위탁을 받아 교육을 하는 학교입니다.
2. 한동대의 교수이신 김윤규교수께서 십여년전에 설립한 학교인데 전국에 있는 대안학교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모범학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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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항에서 제일가는 청소년 주먹이 검정고시에 합격하여 매일 학교를 쓸고 닦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4. 위탁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보통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그 학교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말 그대로 위탁을 받아 대신 교육을 시켜주는 학생들입니다.
5. 담임선생님 책상을 엎어버리고 교무실 문을 이단 옆차기로 부숴버린 정도(?)의 아이들이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 그런데 그런 아이들이 이 학교에 와서 변하는 모습을 동네 주민들이 보시고 감동하여 얼마전에는 아이들 잔치를 해 주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7. 김교수님 사모님이 매일 아이들 밥을 해 주는데 동네 할머니들이 '좋은 일은 사모님만 하냐?'시며 아이들 밥을 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8. 김교수님으로부터 참 좋은 말씀을 어제 들었습니다.
9. 학교를 시작할 때 원칙을 하나 정하셨답니다.
10. <학생 한 명만 있으면 시작한다.>
11. <학생 한 명만 있어도 절대로 문 닫지 않는다.>
12. 그 원칙이 없었다면 오늘의 자유학교는 없었습니다. 정말로 학생이 한 명 밖에 없었던 때가 있었답니다.
13. <학생 한 명만 있어도 절대로 문 닫지 않는다!>
14. 얼마나 근사한 말입니까?
15. 아마 오늘 이 아침 이 말이 꼭 필요한 우리 페이스 북 친구들이 있을겁니다.
16. 갈라디아서 6장 9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17.<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아멘.
18. 여러분 오늘도 굿모닝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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