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기도등
작성자
b*n*s*d*e
작성일
11.12.04
조회수
2376

기도등   2011. 12. 3. 김규영

코디네이터 공부를 하고 졸업 작품으로 기도등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교회 기도탑은 내가 힘들고 어려울 때 늘 올라가서 기도하고 응답받던 곳이기 때문에 제겐 특별한 곳입니다. 그 기도탑 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는데 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이걸 만드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 경비가 들었습니다. 구상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리고,  종이로 몇번 만들어 보고 아크릴 가게 가서 맞춰오고 , 속에 넣는 그림도 일일이 규격을 맞춰 작업하고 뽑아오고..  최교수님께서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우리가 쓰는 일상용품이 우리 손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고하고 애쓰는지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다 하고나니 예상 했던 것보단 효과가 좋지 않지만 처음으로 만들어본 거라 애정이 갑니다. 기도할 때 켜 놓으면 좋을 것입니다. 다음엔 스테인글라스처럼 직접 아크릴에 그리려고 합니다.  몇개 만들어서 내가 좋아 하는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어야지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