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싶은 아이들 2011. 9. 27. 김규영 학부모기도회를 하고 있는 중에 전화가 왔다. 중곡동에 있는 한국중앙교회 최우영목사님인데 그 교회 고등부 학생이 학교에서 기도 모임을 하고 싶어한다고 그 학교에 아시는 선생님이 있으면 소개해 달라는 것이었다. 또 그 교회에서 교육선교를 돕고 싶다고 하셨다. 마침 학부모 기도회 때문에 가까이 있었으므로 그 학교 선생님을 소개 받아 학교로 찾아갔다. 2시에 컬러리스트 강의가 있었지만 전도하는 일은 미뤄지면 어려워지기 때문에 늦을 각오를 하고 갔다. 교무실에 가서 소개 받은 선생님을 찾으니 마침 상중이셔서 안계셨다. 교회 다니신다는 다른 선생님을 한 분 만나서 자세한 얘기를 해 드리고 오는 길에 중앙교회에 들려서 목사님을 만났다. 고등부 지도 하시는 강도사님이 다른 학생들도 그렇게 기도회 하고 싶은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몰라서 지도해주실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고 했다. 대개는 학교에 믿는 선생님이 계셔서 같이 기도 모임을 하는 학교는 많이 봤는데 이렇게 지도하는 선생님도 없이 아이들 스스로 기도회를 하고 싶다고 하는 건 드문일이다. 아이들을 만나보지 못했지만 얼마나 대견스럽고 가슴이 뿌듯한지 모른다. 지도하시는 강도사님의 지도력과 감화력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성동지역회와 연락하여 도와주실 선생님도 찾고 계속 교육선교를 해나가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 교회에서 교육선교를 돕겠다고 먼저 제의해 주시는 것도 고마웠다. 참 좋은 교회, 훌륭한 목사님이다. 자기 교회에서 쓸 돈도 보자랄 텐데 교육선교의 중요성을 아는 교회이다. 기도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아!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