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는 교회 2010. 11.18. 김규영
새로운 담임 목사님을 맞이하기 위한 특별 새벽 기도회가 열리고 있고 오늘은 특별히 대학입시를 위한 수능 시험이 있는 날이다. 우리 교육자 선교회 회원 자녀들을 위해 아침 한끼 금식 하고 기도하려고 새벽기도가 끝나고 잠시 교회 뒷산으로 올라 갔다. 약간 싸늘한 날씨지만 기분이 상쾌하였다. 저쪽 산 너머로 떠오르는 태양과 붉은 빛을 반사하여 빛나는 우리 교회가 아주 잘 어울렸다. 예수님의 빛을 반사하는 성도들의 모습이다.
" 하나님, 우리 교회가 더욱더 하나님의 빛을 반사하는, 이 시대에 어둠을 밝히는 교회가 되게 해주세요." 기도하며 사진을 몇장 찍고 수능 기도회에 참석하였다. 큰 사진기를 가져오지 않아 안타까웠다.
고등부실을 가득 메운 학부모와 각 지역 집사님들이 정말 뜨겁게 기도하였다.수능 시간표를 보며 시간마다 그에 맞는 기도를 했다. 학생들 이름 한사람 한사람을 다같이 크게 부르며 기도했고, 그 중에는 부모들이 교회를 안 다니지만 아이들만 교회에 오는 학생들도 빼놓지 않고 기도했다. 기도하는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는데 이렇게 이름 불러주며 기도하는 아이들은 큰 축복이다. 내 자신이 은혜를 많이 받았다. 차와 과일 등을 대접하는 집사님들의 손길도 아름다웠다. 점심을 대접 받고 나는 컴퓨터 학원으로 향하였다. (내 사진은 사진기를 나무에 걸어 놓고 자동으로 찍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