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떡
작성자
김*영
작성일
10.05.28
조회수
2542

쑥떡 2010. 5. 28. 김규영

 

"집사님, 이 쑥떡 잡수세요. 어제 우리가 직접 캔 쑥으로 만들었어요."

 

새벽기도가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떡을 내밀었다. 검은 김으로 옷을 입은 따끈한 쑥떡.... 먹기 전부터 그 따뜻한 정성이 가슴으로 들어 온다.

 

뙤약볕 아래서 쑥을 캐며 무슨 생각들을 했을까? 새벽 잠 설치며 따뜻한 떡을 들고 온 그 정성.....  그 것 만으로도 오늘 하루에 받아야 할 은혜는 충분히 받았다. 그 것 뿐인가? 찬양대와 마이크 시설하는 형제, 영상으로 또 새벽부터 차량으로 많은 사람들이 섬기고 있다. 목사님의 말씀도 날마다 새롭고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소리만 듣고 있어도 저절로 성령충만이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정말 말없이 잘 섬긴다. 이런 저런 모양으로 한결같이 섬기는 모습은 천사들이다.

 

하나님께서 은혜 주셔서 이렇게 섬길 수 있게 해주신 거지만 내 생각엔 우리가 지도자를 잘 만나서 저절로 배운 것 같다. 김상복목사님과 이령자사모님은 지극한 정성으로 성도들을 사랑하시고, 힘에 지나도록 모든 걸 바쳐서 섬기시기 때문에 그 사랑을 받은 우리 성도들이 자연히 봉사하고 섬기는 것이 몸에 배인게 아닌가 싶다.

 

이제 우리 교회는 건축도 완성하고 외적으로나 영적으로나 교회로서 갖출 기초를 다 갖추었다. 이젠 힘차게 우리의 사역을 펼쳐나갈 때이다.

 

쑥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