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습관
작성자
김*영
작성일
09.06.01
조회수
2550

<김상복목사 설교 중에서>

 예수님께도 좋은 습관이 여럿 있었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의례 회당에 가는 습관이 있었습니다(눅4:16).

 

예배를 드리고 성경 말씀을 읽고 토론하고 강론하셨습니다. 안식일에 회당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는 토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특별히 좋은데 교회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것이 아닙니다. 날씨가 좋든지 나쁘든지 안식일에는 회당에 가는 것이 예수님의 습관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주일이 되면 하나님의 전에서 예배드리는 습관이 철저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주일에는 여러분을 기다리십니다. 그래야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것이 습관이 된 사람이 어쩌다 한 번 주일 예배를 참석 못하면 참 마음이 불편합니다.
여러분이 자식들에게 정말 큰 유산을 남겨 주려거든 믿음의 유산을 남겨 주십시오. 여러분의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교회에서 나를 기다리신다, 내가 그곳에 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기쁨과 기대감으로 주님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좋은 영적인 습관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둘째, 예수님께는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에 올라가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눅22:39). 그룹기도입니다. 마치 여러분이 매 주일 사랑방에 모여 기도하는 것처럼 좋은 습관입니다. 믿는 사람들이 모여서 말씀을 함께 읽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인생을 나누고, 힘을 합해 주님의 일을 도모하는 것은 좋은 습관입니다. 이런 것을 삶의 습관 중 하나로 만드십시오.

셋째, 예수님께는 새벽에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새벽 오히려 미명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막1:35). 너무 바쁘고 많은 사람들과 계속 같이 있으면 마음도 몸도 피곤해 집니다. 그런 때 무엇이 필요한가? 조용한 시간입니다. 조용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님과 만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시편저자가 주님께서 “내 얼굴을 찾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주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한 것처럼 여러분이 정기적으로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 몸과 마음과 영혼이 편안해져서 우리 속에서 내적인 힘이 솟아오르며 우리의 몸, 마음, 영을 회복시킵니다.

넷째, 저녁에 산에 가서 기도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마태14:23). “저녁에 조용한 산으로 혼자 가셔서.” 주님은 혼자가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자주 대화하면서 수많은 사역의 문제, 인생의 문제를 나누면 모든 문제가 다 풀리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눈에 보입니다. 왜? 주님의 기도생활 때문입니다.

다섯째, 예수님께서는 무리가 몰려오면 가르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막10:1).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좋은 신앙의 습관을 가져서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만날 때마다 여러분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이 교훈이 되고 여러분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축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모일 때마다 행동으로, 말로 가르치셨다”고 했습니다.

시편 119편 132절을 보면 하나님께도 한 가지 습관이 있습니다.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당신의 습관대로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자비와 긍휼과 은총을 베푸시는 습관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찬양하기를 즐거워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좋아하시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시는 자신의 습관에 따라 반드시 여러분에게 은혜를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참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지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의 그 좋은 습관이 나타나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