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통과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마태복음 4:19
매년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원서를 내고 입학 허가 편지를 기다리면서 매일 우편함을 열어봅니다.
신약시대의 십대들은 달랐습니다. 유대소년들은 열세 살이 되기까지 랍비가 가르치는 학교에 다니곤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그들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영리한 아이들만 선발되어 그 지역의 랍비를 “따라다닙니다.” 이 작은 소수의 선택된 제자들은 랍비가 걸었던 길을 걷고, 랍비의 음식을 따라 먹으면서 랍비의 삶을 본받습니다. 여기에 선택되지 못한 학생들은 목수나 양치기, 또는 어부와 같은 직업을 택하게 됩니다.
시몬, 안드레, 야고보, 그리고 요한 같은 사람은 여기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역 랍비를 따라다니는 대신에 부두에서 가업에 몰두하며 분주히 살았습니다. 예수님이 지역 랍비가 거절한 사람들을 찾으셨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가장 총명하고 똑똑한 사람들 대신 그저 평범한 어부들에게 “나를 따르라”라며 초청을 하셨던 것입니다. 얼마나 영광스러웠을까요? 그들은 지상 최고의 랍비를 따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와 똑같은 명예를 당신과 나에게 베풀어주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가장 똑똑하고 가장 총명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본받아서 그분 대신에 사랑으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우리와 같이 평범한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따르십시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 삶에서 가치 있는 일을 이루실 수 있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