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에서 어린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올해초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의 교단 교세 자료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교회 어린이 비율이 어른의 25%로 감소했다.
비단 기성 교단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모든 교단에서 어린이 신자 감소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어린이사역 전문
목회자들은
‘어린이가 없는 교회는 미래도 없다’고 경고한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어린이 선교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예견하며 풍성한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교회들이 있다.
이런 교회들에는 어린 신자들이 구름 같이 몰려들고 있다.
이들 교회 관계자들은 교회마다 철저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면 어린이 선교의 부흥은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교회학교성장연구소 박연훈 소장은
“교회학교 부흥은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사명감이 투철한 교사 양육,어린이 대상 설교의 질 향상,눈높이 프로그램 마련 등을 통해 흥미’와 ‘영성’이란 두 날개로 교회학교 부흥을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어린이 전도인가?
“어른 20명을 전도하면 1명이 돌아오지만 어린이 20명을 전도하면 19명이 돌아온다.”
어린이 사역 전문 목회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서울 상계동 꽃동산교회는
“한국 교회가 복음화율 25%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어린이 전도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교회학교가 성장하면 그 교회는 자연히 부흥하게 된다”고 말했다.
자녀가 교회에 다닐 경우 그 부모를 교회로 인도하기 쉽다는 논리다.
꽃동산교회의 경우 먼저 교회학교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후
부흥 열기가 장년에 미쳐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어린이 선교 관계자들은 교회학교 부흥을 위해서는 전문 교사들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또한 과도한 물량주의는 지양하고 흥미와 영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