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처치임팩트]‘기독교사 기도회’에 임하시는 하나님
작성자
최*하
작성일
25.04.16
조회수
32

‘기독교사 기도회’에 임하시는 하나님

 

매월 한 차례씩 더작은재단 오픈아이즈센터에서 ‘기독교사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2007년도부터 시작된 이 기도회는, 장소는 그 때마다 달랐지만, 현재는 북촌에 있는 오픈아이즈센터에서, 특별한 사항이 없는 한 매월 진행하고 있다.

이 기도 모임은 학교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기도하며 헌신하시는 한 선생님, 한 분 한 분을 위한 기도회다. 물론 선교단체나 신우회 등의 공동체 모임에 참석하는 분들이 이 모임에 오시기도 한다. 환영할 바다. 하지만 이 기독교사모임의 시작 취지는 학교 신우회나, 교사 선교단체 등에 소속되지 않았으나, 혼자 기도하는 선생님을 위한 기도 모임으로 시작된 것이다. 현재 이 모임의 온라인 기반(https://cafe.daum.net/MissionComplete)에는 약 3,666명의 기독교사들이 연계되어, 함께하고 있다.

 

매월 지속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때마다 새로운 분이 한 분 이상씩 참여하고 계신다. 다양한 곳에서 오시는 것도 특징이다. 서울뿐만 아니라, 수원, 안산, 안양, 대전, 동두천, 저 멀리 광주, 목포, 양산에서 비행기로 오신 분도 계셨다.

의외로 지역마다 기독교사 기도 모임이 있을 것 같은데, 의외로 없는 지역이 많다. 그래서 하루를 고스란히 시간을 내어, 이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다.

이분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기독교사로 살아가는 과정의 그 힘든 점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격려를 전한다. 먼저 앞서간 선배 기독교사의 길, 그 길을 선생님도 갈 수 있다고, 예수님을 잘 따라가면 된다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것이 이론이 아니라, 실제라는 것을 나누고 격려하며 기도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기독교사모임의 기도회는 찬양이나 설교의 시간보다는, 나눔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많다. 선생님들은 자신의 삶과 생활, 기독교사로서의 사명과 어려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토해 놓는다. 그 안에 성경 메시지, 기도 제목, 사랑과 격려, 고난의 내용 등이 다 묻어나온다. 마음을 나눌 때 같이 눈물 짓고, 공감하며 끌어안는다. 그리고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한다. 서로 축복하고 허깅하며 서로를 격려한다. 그렇게 약 3시간 동안 함께 한다.

마친 후에는, 먼저 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카페 등 자리를 옮겨 차를 마시며 또 나누기도 한다.

 

4월 기독교사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 분주한 나날들, 학교에서의 삶이 녹록치 않다.

그럼에도 복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기도하며 헌신하시는 기독교사들이 또 이 자리에 함께할 것이다. 지친 마음과 몸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위로와 평강을 부어주실 것이다. 용기 내라고 하실 것이다. 몇 명이 오든 중요한 것은 오시는 분들이 힘을 얻고 격려를 얻으며, 다시금 기독교사로서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는 시간이 된다는 것이다.

 

4월의 기독교사 기도회에도, 앞으로의 모임에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부어주시길 기도한다. 황폐한 교육 현장에 예수그리스도의 빛이 가득하기를 소망한다.

 

* 4월 기독교사기도회 : 25.4.19(토) 낮 12시~3시. 오픈아이즈센터(안국역 2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