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네니(חהנני)’ - 제가 여기 있습니다.
출애굽기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때 한 가지 응답이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여기 있습니다”.입니다. 히브리어로는 ‘힌네니’라고 합니다.
(예) 유대인 가정의 아버지가 방에 있는 아들의 이름을 부릅니다. 하지만 아들은 그 아버지의 부름을 무시합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꾸짖으며 말합니다.
“아버지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너는 뭐라고 대답하는지 알고 있지?” 아들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힌네니”(제가 여기 있습니다)
“힌네니”는 “제가 여기에서 듣고 응답하고 순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힌네니'는 유대교들에게 사용되는 정형적인 문구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임무를 부여한 특별한 사람을 부를 때, 그 사람이 하나님께 대답하는 정형화된 문구입니다.
그렇다면 “힌네니”의 반대말은 무엇입니까? ”잠시만요’입니다. ‘하나님, 잠시 기다려주세요. 생각해볼게요’. 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람을 부르십니다.
창세기 22: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힌네니)
하나님이 야곱을 꿈속에서 부르셨습니다. 야곱은 ‘힌네니’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창세기 31:11 꿈에 하나님의 사자가 내게 말씀하시기를 야곱아 하기로 내가 대답하기를 여기 있나이다 하매
오늘 본문에서 본 것처럼 하나님이 모세를 떨기나무로부터 부르셨습니다.
출애굽기 3:4 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모세는 ‘힌네니’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이 이사야를 부르셨습니다. 이사야도 ‘힌네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사야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요나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요나는 부르심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습니다.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갑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먹은 아담을 부르셨지요.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 아담은 ‘힌네니’라고 답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하며 숨었나이다”라고 말하였죠. 죄를 지으면 하나님을 피하게 됩니다. 숨게 됩니다. 하지만, 숨을 수가 없는거죠. 하나님 앞에 나서는게 더 현명합니다.
‘힌네니’는 ‘하나님과 사람의 영적 채널이 맞춰져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 그 소리를 경청하고, 순종하여 행동으로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지금은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힌네니’라고 말하지만, 이사야는 메시아 구속의 마지막 때에는 그 역할이 바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때에는 우리가 하나님을 부를 것이고, 하나님께서 ‘힌네니’라고 대답하신다는 것이죠.
사 58:9상.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이 시대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음성 앞에 ‘힌네니’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한교선 모든 분들은 ‘힌네니’라고 대답하며 이 자리에 계실 것입니다. 금년 우리에게 귀한 사명을 주신 하나님께 ‘힌네니’라고 응답하며, 순종하는 한교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5.3.27. 한교선 중앙회 월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