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처치임팩트]눈물과 감동의 새학기 교직원 연수 – D학원 연수
작성자
최*하
작성일
25.03.07
조회수
52

눈물과 감동의 새학기 교직원 연수 – D학원 연수

 

목포에 있는 D학원은 그 산하에 4개의 중고등학교를 가지고 있는 기독교재단 학교다. 새학기를 맞이하며 D학원 소속의 전 교직원 연수를 진행하는데 강사로 요청이 왔다.

마침 학교에서 원하는 날짜가 내가 속해 있는 더작은재단의 전체 직원 워크숍과 겹쳐, 일정상 어렵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회신을 했는데, 다음 날 다시 연락이 왔다.

“날짜를 옮겼습니다. 꼭 오셨으면 합니다.”

나는 많이 부족한데 하나님께서 이 학교, 아니, D학원에 어떤 말씀을 원하시는지, 날짜까지 바꾸며 가게하시는 뜻이 있으리라 믿고, 기도하며 준비했다.

 

도착을 하니 강당에 약 200여명 되는 교직원들이 질서 정연하게 앉아 있었다. 모두들 앞에 집중한 상태였고, 나는 교목님이 안내해주는 자리에 앉아 앞을 주시했다.

사회를 보는 선생님의 소개로 한 선생님이 나오셨다. 그리고 간증을 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이 학교에 오게 되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싶다고 하며 울기 시작했다. 여러 선생님들의 눈에 눈물이 가득하고 내 눈에도 눈물이 차 오르기 시작했다.

이어서 나온 젊은 남자 선생님.

“저는 절대로 울지 않을 것입니다.” 하는 순간 이미 목이 메이고 있었다. 결국 그 남자 선생님도 눈물의 간증을 하고 있었다. 눈물이 가득한 간증 시간이었다.

 

다음이 내 강의 순서였다.

마침 이 날 강의 제목을 ‘눈물로 무릎으로 목숨걸고(시 126:5)’로 했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이미 선생님들의 마음에 눈물의 감동을 주고 계셨다.

나는 어떤 이론보다도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려운 교육 현실에서 기도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통한 놀라운 하나님의 일하심을 나누었다. 학교 안에서 복음의 역사하심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나누었다.

그리고 함께 기도했다.

새학기를 예배드리며, 기도로 준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 참으로 축복받은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KTX 안, 간증을 하며 기대와 다짐, 은혜의 간증으로 고백했던 두 분의 선생님들 모습이 내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분주한 3월이 시작되었다.

염려와 두려움, 그러면서도 설렘과 기대감을 갖고 시작한 25년 새학기. 각 학교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기를 기도한다.

다양한 회의, 각종 회의를 하며 많이 준비하지만, 회의하는 시간보다 기도하는 시간이 더욱 많아야 할 것이다. 결국은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힘내시길 바란다. 상황과 여건이 어려울수록 기도하는 교사들의 책임은 더욱 귀한 것이다. 기도하며 나아가는 발걸음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선생님들이 삶이 항시 간증의 삶이 되길 소망한다. 일 년을 마무리 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간증의 고백이 선생님들과 각 학교에 넘쳐나기를 기도한다.

25년도에 기독교사로 살아가시는 선생님들을 주관하시고 사용하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