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시집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를 출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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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998년 <문학공간>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에게 너는 아름답다> 등 4권의 시집과 <울보선생> 등 10권의 산문집을 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14번째의 저서인 <나는 너를 사랑하노라>는 나의 첫 신앙시집이며 첫 자필시집이다. <J-PLUS>에서 출간되었다.
1997년도부터 써왔던 신앙시는 현재 약 400편 가량 보관되어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창작하고 있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픈 마음에 붓펜을 사용해 자필로 한 글자 한 글자를 썼다. 물론 나의 자작시이다. 부족하지만 정성스럽게 썼다.
시집에 기록된 <저자의 글>을 그대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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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제 개인의 부끄러운 고백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의 표현입니다.
그럴 자격도 없지만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한때는 좀더 일찍 하나님을 만나고자 했더라면, 아니 하나님께서 좀더 빨리 저를 만나주셨더라면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 앞에서 병으로 죽어가는 제자를 보며, 아픈 딸을 보며 하나님을 믿기에 오는 세상과의 갈등을 내면의 은혜로 바꾸어주시는 은혜의 삶을 살게 하시고 만나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입니다.
십수 년간 썼던 시 가운데 일부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부끄럽지만 하나님 사랑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앞에 내놓습니다. 주님을 모를 때, 그리고 알면서도 알콜 중독자처럼 살았던 그 때의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참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같이 읽으며 공감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한 삶이 끝이 아니라 말하고 싶어집니다. 그 방황했던 때의 고백을 1부 ‘세상’에 담았습니다.
주님께 나아가면 나의 삶이 금방 바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거기에는 새롭게 되는 과정이 필요했고, 회개와 결단도 요구되었습니다.세상과 주님의 사이에서 방황하는 갈등의 삶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끝’이 아니라 ‘과정’이었습니다. 그 흔들림의 고백을 2부 ‘갈등’에 담았습니다.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것은 내가 주님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때가 되어 나를 만나주신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나를 만드시고 인도하시고 책임지시는 주님, 그 주님께서 제 안에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거듭나게 하셨고 마음껏 축복하셨습니다. 그 사랑의 고백을 3부 ‘주님’에 담았습니다.
주님께서 내 안에서 살아계신다는 믿음은 이 세상에서만이 아니라 영생의 소망을 소유하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환희가 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상황과 여건을 탓하지 않고 온전히 주님의 사명자로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셨습니다.
인생은 주님과 동행할 때 ‘고난의 동굴’이 아니라, ‘빛의 터널’이 됩니다.
꽉 막힌 것 같지만 묵묵히 기도하며 걷다보면 빛이 기다리는 터널임을 알게 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사용해 자필로 이 시집을 구성하였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를 정성스럽게 썼습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세상’과 ‘갈등’ 속에 계신 분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주님’을 만나 ‘환희’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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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여진 것이다.
교회는 나갔지만 하나님을 잘 몰랐던 때의 모습, 그리고 믿음이 형성되지만 세상과의 갈등, 그리고 주님을 온전히 만나 환희의 삶을 사는 지금의 순간까지 파노라마처럼 인생의 드라마가 펼쳐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을 4부로 나누었고, 그 꼭지글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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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세상
1992년 결혼을 할 때까지도 저는 세상 속에서 허우적대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교사였고, 교회도 다녔지만 기도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참 많은 술을 마셨던 때입니다. 그 때 사람들 사이에서 제 별명은 ‘마귀’였습니다.
2부. 갈등
하나님을 잘 믿는 아내를 만나 갈등 속에 신앙생활을 하는 중 1995년 큰딸 다솜이가 태어났습니다. 1998년 둘째딸 다빈이가 태어났습니다. 1997년 근육병에 걸린 제자 두 명을 만났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스승이었고, 무능한 아빠였고, 남편이었습니다. 그저 울며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3부. 주님
말 못하던 딸이 활발해졌습니다. 둘째딸의 병이 완치되었습니다. 근육병 제자 두 명이 건강해졌습니다. 부모님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리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기적같은 일들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큰 기적은 제가 주님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주님이 저를 선택하신 것이었습니다.
4부. 환희
‘마귀’에서 ‘울보선생’ 으로 바꾸어주셨습니다. 기도하는 인생 되게 하시면서 기쁨과 소망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세상의 물질과 명예와 지위로가 아니라 영생의 기쁨 속에 다른 사람의 영혼을 살리는 도구가 되는 것이 가장 기쁜 삶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주님 앞에 무릎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을 만나면 평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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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이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단계가 ‘세상-갈등-주님-환희’의 4단계 중 어느 단계에 있는 분이 읽든, 믿음이 성장하고 또한 같이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꼭 이 시집을 소장하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샬롬!
울보선생 최관하(O10-6264-5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