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정사진 2010. 6. 23 김규영
전도한 김성희선생님을 데리고 새신자실에 가니 여전히 김기용집사님이 사진을 찍고 계셨습니다. 늘 한결같이 봉사하시는 훌륭한 분이예요. 그래서 나도 사진 좀 찍어 달라고 부탁드렸지요. 나도 늘 다른사람 사진 찍어주지 내사진은 없어서 찍고 싶었어요.
집에와서 메일을 열어보니 잘 찍어 주셨기에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는 말처럼 영정사진을 만들었습니다. 몸무게를 3KG 줄였더니 주름이 많아서 주름도 펴고 검은 점 없애고, 비뚤어진 것 바로 잡고, 뒷 배경까지 정리하였습니다. 어떤 영정 사진은 무리하게 고쳐서 자연스럽지 않은 게 많은데 잘 된것 같아요. 여러분도 영정 사진 미리 찍어 두시는 게 좋아요. 어차피 한 번은 써야하는 거니까 자손들이 허덕허덕 아무 사진이나 확대하지 않도록. 새신자실에 가면 김집사님이 항상 사진기들고 대기하고 계시니까 부탁하시면 찍어주실 거예요. 지방에 계신 분은 연찬회에 오시면 찍어달라고 하세요. 보정은 제가 해드릴게요.
유언 써논지도 몇년 지나서 다시 써야 하는데 급하다는 생각이 안드니까 자꾸 미루게 되는군요. 전에처럼 친구들과 같이 기도하며 써야겠어요.
항상 죽는 날을 준비하며 사는 게 좋아요. 내가 죽을 때 후회 없이 가장 행복하게 죽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그래도 후회되는 일이 많겠지요? 모든 걸 용서하시고 받아주는 하나님이 계시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