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용인 신일초등학교 박현숙교장
몇 주 전 목사님께서 여리고성 함락과 만나를 주울 때, 한나와 아브라함이 아이를 위해 기도 했을 때 모두 새벽에 이루어졌음을 말씀하셨다.
4년 전 교회 다니면서부터 새벽기도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직장에 성실해야 한다는 미명하에 하나님께로 가는 발걸음을 더디게 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던 중 그날 말씀은 새벽기도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우회는 한국교회의 축복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 받아 작년부터 우리 직장에서는 신우회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각자 주일날 들었던 설교를 모두에게 전달하여 은혜 받은 말씀을 나누며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에 새벽 기도를 가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을 말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뜨겁게 나의 기도제목을 놓고 꿀단지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새벽기도를 사모하며 기도하던 중 주일날 나에게 새벽기도를 권유하시는 집사님을 만났습니다. 능력의 하나님께서 나를 새벽기도에 인도하시고 계심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남편 역시 예상외로 흔쾌히 동의하였고 월요일 새벽4시 어둠을 가르고 약속장소 부근에 가니 할렐루야 어깨띠를 두른 집사님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8층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와 계셨다. 차동재 목사님의 말씀 중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하는 말씀에 그간 직장에서 갈등했던 문제에 대해 응답을 얻어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긴급기도 요청하신 분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을 보고 나 자신과 내 가족만을 위해 기도했던 나는 또 한 번 큰 은혜를 받아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위한 중보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김상복 원로 목사님이 오셨습니다. 마치 그동안 열심히 기도에 동참한 우리를 격려 해주시며 ‘평강의 하나님’에 대한 따뜻한 목사님 말씀에 많은 은혜와 위안을 받았습니다.
모태 신앙으로 성장하고 매일 새벽기도 나가는 분에 비하면 너무 늦은 나이에 너무 늦게 다녀본 며칠의 새벽기도, 그런 새날을 주신 주님께 이순간도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나는 새처럼,
처음으로 싹을 틔우는 새 잎처럼
처음 나간 새벽기도의 감동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부족한 나를 새벽 기도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