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울며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우리의 여건이나 상황보다 하나님께 집중, 그리고 사람의 영혼에게 집중하라는 음성을 들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영훈고의 2009년 지금까지는 새로운 교장 교감 선생님 체제하에 전형적인 인문계 고등학교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적인 성적 향상 지향과 실적 위주, 내실의 성장 이전에 급속한 외부 홍보, 학교 내에 격려와 칭찬이 사라져가는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영훈고만의 상황은 아닐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에서 우리 아이들은 등급으로 매겨진 성적 앞에 자신의 서열을 감지하곤 울음을 웁니다.
이 시대의 교사의 한 사람으로 진정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교사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교육 현장이 서열화, 등급화, 실력 위주의 사회가 되어가며 인성과 감동과 사랑이 후퇴해 갈수록, 이 시대의 교사가 감당할 일이 많다는 것은 사실 기쁜 일입니다. 몸에서는 땀방울이,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는 것은 좌절과 한탄의 눈물이 아니라 예수님으로 인한 소망과 기대감의 눈물입니다.
그 눈물은 예수님이 주신 것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지금은 많이 눈물 흘릴 때입니다.
많이 울어야 할 때입니다.
울며 기도해야 합니다.
눈물의 기도는 새로운 힘을 주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새벽 미명에 따로 한적한 곳에 가셔서 새벽 기도할 때의 눈물이 느껴집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눈물을 기억합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하며 지친 몸을 이끌고 기도할 때의 눈물은 하나님께 대한 소망이었습니다. 영혼구원에 대한 간절함이었습니다.
영훈고에서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는 교사, 학생 등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학생 1600명, 교사 및 교직원 100명의 명단을 가지고 아침마다 이름을 부르며 기도합니다.
금년에는 순결서약 예배 금지, 예배실을 창고로, 기독교반 예배에 외부인 출입 제재 등의 상황으로 영적인 갈등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과 여건을 보면 답답하고 폭발할 것 같은 면이 있지만, 인내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그러한 분들의 영혼에 집중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있는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중의 권세 잡은 것들에 대한 분별력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그 사람들의 영혼마저 구원해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상황은 파악하고 분석하면 됩니다.
그리고 기도하며 대안의 지혜를 모색하고 하나님의 인도함을 구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를 어렵게 하시는 분들을 만나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최후의 승리는 예수그리스도이십니다.
이 척박한 교육현장에 오늘도 눈물로 기도하게 하시는 기독교사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힘내시고 승리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명은 목숨보다 강합니다.”
2009. 10. 21
영훈고에서 울보선생 최관하 드립니다.
(010-6264-5097)